'오직 9명!' 메시·호날두 옆에 손흥민…FIFA가 인정한 ‘첫 유니폼의 주인공’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5.12.28 15: 03

 국제축구연맹(FIFA)이 손흥민을 세계 축구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스타 반열에 올려놓았다.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같은 전설들과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손흥민의 글로벌 위상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FIFA 월드컵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은 최근 “당신의 첫 유니폼 등번호에 적힌 이름은 누구였나요?(Who was the name on the back of your first jersey?)”라는 문구와 함께 9장의 이미지를 공개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전 세계 축구 팬들이 어린 시절 가장 먼저 유니폼을 사고 싶어 했던, 혹은 축구에 빠져들게 만든 대표 스타들의 등번호와 이름이 담겼다. FIFA가 직접 선정한 ‘입문용 아이콘’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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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10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7번)를 필두로 킬리안 음바페(프랑스·10번), 네이마르(브라질·10번)가 포함됐다. 여기에 케빈 더브라위너(벨기에·7번),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10번), 해리 케인(잉글랜드·10번),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9번)까지 각국을 대표하는 슈퍼스타들이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이 쟁쟁한 명단 한가운데에 대한민국의 손흥민(7번)이 자리했다. 9명 가운데 아시아 국적 선수는 손흥민이 유일했다. FIFA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첫 유니폼의 주인공’으로 손흥민을 선택했다는 사실 자체가 그의 현재 위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번 게시물은 공개 직후 전 세계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팬들은 댓글을 통해 각자의 첫 유니폼과 함께 손흥민의 이름을 언급했고, 손흥민이 세계적인 아이콘들과 나란히 언급된 데 대해 자부심을 드러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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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의 이번 선택은 손흥민이 단순한 아시아 스타를 넘어 세계 축구 시장과 팬덤을 움직이는 글로벌 아이콘임을 공식적으로 확인해 준 장면이라 할 수 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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