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는 생각이 남다르구나…."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 잔류군 선임코치는 지난 15일 기자회견에서 키움을 비롯한 리그의 여러 후배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안현민을 언급하며 "작년에 보여준 모습이 대단했다. 새 시즌에는 무시무시한 성적을 낼 것 같다"고 말했다.
2022 2차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38순위로 KT 위즈에 입단한 안현민은 지난 시즌 112경기에 출전해 132안타 22홈런 80타점 72득점 타율 0.334 출루율 0.448, 장타율 0.570을 기록, 타율 2위, 출루율 1위, 장타율 3위 등 타격 주요 부문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7.22로 리그 야수 전체 1위였를 차지하며 KBO리그 정상급 타자로 발돋움한 그는 KBO 신인상과 출루율상, 그리고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또 WBC(월드베이스볼클랫기) 국가대표팀으로 뽑히며 데뷔 첫 태극마크까지 달았다.

박병호 코치는 KT에서 뛰던 당시, 신인 시절의 안현민의 모습을 알고 있었다. 박 코치는 "(안현민이) 신인으로 입단했을 때 만났었다. 스프링캠프 때 '쉬는 날 뭐했어?' 물어봤는데, 호텔에 헬스장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외부에 있는 헬스장을 갔다 왔다고 하더라. 그래서 '얘는 생각이 좀 남다르구나' 했다"고 돌아봤다.
홈런왕 출신의 박 코치가 안현민에게 또 한 번 놀란 건 타석에서의 모습이었다. 박 코치는 "작년에 타석에서의 침착성을 보고 좀 많이 놀랐다"면서 "새 시즌에 무시무시한 성적을 낼 것 같다"고 기대했다.
프로 4년 차에 잠재력을 제대로 폭발시킨 안현민은 구단 역대 최고 인상률을 기록하며 2026시즌 연봉에 사인했다. 2025시즌 연봉이 3300만원이었던 안현민은 무려 1억4700만원이 인상된 1억 8000만원에 계약, 2021년 소형준이 기록했던 KT 구단 역대 최고 인상률 418.5%를 뛰어 넘는 445.5%의 인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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