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팀들 중 ‘따뜻한’ 겨울을 보낸 팀은 어디일까.
MLB.com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성공적인 오프시즌을 보낸 팀들을 살펴봤다. 정상급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즈와 FA 야수 최대어로 꼽히던 카일 터커를 영입한 LA 다저스를 비롯해 KBO리그 MVP 코디 폰세를 데려간 토론토 블루제이스도 포함됐다.
다저스, 토론토, 뉴욕 메츠, 시카고 컵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성공적인 오프시즌을 보낸 팀으로 평가받았다.

눈에 띈 팀은 토론토다. 토론토는 오프시즌 동안 FA 시장에 나간 보 비셋을 잡지 못했다. 비셋은 뉴욕 메츠와 3년 1억26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또 FA 외야수 카일 터커는 다저스에서 데려갔다. 마운드 상황도 어려운 듯 보였다. 지난해까지 토론토에서 3년 동안 37승을 올린 크리스 배싯과 사이영상 투수 맥스 슈어저가 FA 자격으로 이탈했다.
![[사진] 딜런 시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1/29/202601291108772385_697ac1d401c3f.jpg)
하지만 토론토는 바로 공백을 메웠다. 이번 겨울 딜런 시즈를 7년 2억1000만 달러(3103억원)에 영입했고, 지난해 KBO리그에서 MVP와 투수 골든글러브를 차지한 코디 폰세를 3년 3000만 달러(약 443억원) 조건에 영입했다.
폰세는 2020년 피츠버그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2년간 20경기(55⅓이닝) 1승 7패 평균자책점 5.86을 기록했다. 이후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르지 못한 폰세는 일본으로 건너가 니혼햄, 라쿠텐 등에서 뛰었고 지난해 한화 유니폼을 입고 29경기(180⅔이닝)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하며 에이스로 활약했다. 폰세는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252), 승률(.944)에서 1위를 차지하며 4관왕에 올랐다.
MLB.com은 “토론토는 올 겨울 시즈와 계약을 하며 배싯과 슈어저의 이탈로 생긴 선발 로테이션에 에이스급 투수를 추가했다. 또한 지난 시즌 한국 프로야구에서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한 폰세를 영입해 선발진을 강화했다. 불펜 보강을 위해 타일러 로저스도 합류시켰다”며 토론토의 겨울을 살폈다.
![[사진] 카즈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1/29/202601291108772385_697ac1d494dc9.jpg)
마운드 뿐만 아니라 타선도 잘 보강했다. MLB.com은 “터커를 놓쳤지만 3루에서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는 29세 강타자 내야수 오카모토 카즈마를 영입했다. 비셋을 잃었지만, 안드레스 히메네스가 유격수로, 어니 클레멘트와 데이비스 슈나이더가 2루수로 이동할 수 있다. 때문에 비셋 없이도 충분히 경기를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주목했다.
MLB.com은 “토론토는 1993년 이후 첫 월드시리즈 우승에 아깝게 실패했다. 이번 오프시즌의 영입으로 2026년에는 최종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knightjis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