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퀸' 김연아가 쓴 전설이 재조명됐다. 어느덧 은퇴한 지 12년이 흘렀지만, 그는 여전히 피겨 스케이팅을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남아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은 4일(한국시간)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스포트라이트가 빙판을 수놓을 날까지 이틀 남았다. 두 번의 올림픽. 두 개의 올림픽 메달. 한 명의 영원히 기억될 전설"이라며 김연아의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어 ISU는 "김연아는 두 번의 올림픽에서 연속으로 메달을 획득하며 피겨 스케이팅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라며 금메달과 왕관 이모지를 덧붙였다. 한국이 자랑하는 '피겨 여왕' 김연아의 업적을 강조한 것.


ISU는 "올림픽 빙판의 다음 장은 누가 써내려갈까? 무대는 준비됐다. 빙판도 준비됐다. 쇼타임이 다가온다"라며 이틀 앞으로 다가온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선 어떤 선수가 김연아의 뒤를 이을지 기대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ISU는 "김연아는 여자 피겨 스케이팅에서 두 개의 올림픽 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2010년 대회에서 역사적인 연기를 펼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4년 후, 그녀는 다시 올림픽 무대에 올라 2014년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두 번의 올림픽을 통해 그녀의 스케이팅은 탁월함과 예술성의 기준을 세웠다"라며 김연아가 피겨 스케이팅이라는 종목을 재정립했다고 극찬했다.
김연아는 그만큼 피겨 스케이팅 역사에 남을 전설이다. 그는 2010 밴쿠버 올림픽에서 쇼트 프로그램 78.50점, 프리스케이팅 150.06점을 기록하며 세계신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당연히 금메달도 김연아의 몫이었다.
김연아는 이후로도 우아한 연기력과 고난도 점프 조합을 앞세워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GOAT' 반열에 올랐다. 그는 2014 소치 올림픽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전히 한국 피겨에 올림픽 메달을 안긴 유일한 선수로 남아있는 김연아다.

ISU도 여전히 김연아를 불멸의 전설로 칭송하고 있는 이유다. 사실 그는 소치에서도 금메달을 받아 마땅했지만, 러시아의 아델리아 소트니코바에게 밀려 은메달을 획득했다. 당시 소트니코바는 두 발로 착지하는 등 분명 실수가 있었음에도 감점을 피했다.
이제 한국 피겨는 이해인(고려대)과 신지아(세화여고)가 김연아의 발자취를 이어가길 기대하고 있다. 둘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은반 위를 누빌 기회를 얻었다. 김연아를 보며 꿈을 키운 선수들이 또 어떤 이야기를 남길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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