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대형 유격수 탄생 서막인가, 한화 울린 호주팀 상대 솔로포 폭발…해설위원도 극찬 “이 정도면 수비 연습만 해도 된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6.02.16 19: 19

프로야구 KT 위즈에 대형 유격수가 탄생하는 걸까. 
신인 유격수 이강민(19)은 16일 호주 질롱에 위치한 질롱베이스볼센터에서 열린 호주프로야구 멜버른 에이시스와의 스프링캠프 첫 연습경기에 2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번째 타석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강민은 7-5로 앞선 6회말 선두타자로 등장, 호주 두 번째 투수 우완 밀러 호건을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1B-2S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지만, 호건의 가운데로 몰린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대형 타구로 연결했다. 멜버른은 지난주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 3연전을 2승 1무로 마치며 작년 준우승팀에 쓴맛을 선사했다.

이강민 / KT 위즈 제공

연습경기 해설을 맡은 KBSN스포츠 윤희상 해설위원은 “고무적인 느낌은 변화구에 헛스윙 하면서 생각보다 움직임이 큰 변화구에 아직 대처가 어려울 수도 있겠다고 봤는데 그 생각이 무색할 만큼 슬라이더를 잘 받아쳐 큰 타구를 만들어냈다”라며 “이 정도 방망이 솜씨면 수비 연습만 해도 될 거 같다.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변화구를 잘 받아쳤다”라고 극찬했다. 
이강민은 유신고를 나와 2026년 신인드래프트에서 KT 2라운드 16순위 지명됐다. 이강철 감독은 작년 마무리캠프에서 이강민을 향해 “야수가 야수 같다”라는 강렬한 첫인상을 전했고, 19세 내야수를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시킨 뒤 차세대 유격수로 낙점했다. 이강민은 성실한 훈련 태도와 19세답지 않은 수비 능력을 앞세워 권동진, 장준원 등 유격수 선배들을 위협하고 있다. 
이강민은 이날 1회말 첫 타석 희생번트에 이어 2회말 중전안타, 4회말 내야안타, 6회말 홈런을 연달아 때려내며 다시 한 번 사령탑의 눈도장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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