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구독자' 김선태, 돈 벌려고 퇴사했는데.."욕 먹을까봐 수익 30% 기부" [핫피플]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6.03.07 07: 00

'전 충주맨' 김선태가 100만 구독자를 달성한 가운데, 공익도 추구하겠다며 수익의 30%를 기부하겠다고 했다.
6일 오후 채널 '김선태'에는 '100만 구독자 감사합니다'라는 두 번째 영상이 업로드됐다.
지난 3일 처음 올린 동영상으로 구독자 100만을 찍은 김선태는 "구독자 100만을 달성했다. 채널을 만든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0만이 되어서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여러분을 우러러 볼 수 있도록 가장 낮은 자세로 임하기로 했다. 구독자를 배려하는 마음, 겸손한 낮은 자세를 유지하게 됐다"며 눕방을 진행했다.

이어 "여러분들이 많은 질문을 남겨주셨는데 대략적으로 답변을 좀 해드리도록 하겠다. '민원인으로 시청을 방문해달라' 이런 말씀을 해주셨는데 자신 있긴 하다.(웃음) 굉장히 자신 있는데 그건 좀 상도덕에 어긋나는 일 같 같다"며 "충주시 구독자를 좀 앞서게 됐는데 이게 좀 묘하다. 기분이 마냥 좋지 않고, 내 채널이 성공하는 것도 좋지만 충주시 채널도 정말 잘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내 채널이 이렇게 잘될 지 몰랐다. 예상하기로는 지금 쯤 30만 정도 달성하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며칠 동안 잠을 잘 못잤다"며 "채널이 잘 되니까 도파민이 나오더라. 천연 스팀팩이라 잠이 안 왔다. 어느 정도였냐면 이틀 동안 잠을 4~5시간 밖에 못 잤다. 대부분 깨어 있었다"며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김선태의 채널 댓글란은 국내 내로라하는 대기업들이 찾아와 취업박람회를 방불케 했는데, "광고가 엄청 많이 달렸다. 메일이 700개가 와 있는데, 물론 다 광고는 아니지만 '응원한다'는 것도 있다. 이제부터 차근차근 봐야 할 것 같다"며 "이제부턴 앞으로의 계획을 좀 말씀드릴 텐데, 진짜 홍보 전문 채널을 만들어볼 생각이다. 사람이든 짐승이든 물건이든 제도든 공익적이든 기업이든 다양하게 홍보할 생각이다. 그러니 앞으로도 많이 사랑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결국 나의 근본은 그냥 혼자 하는 것 같다. 혼자 했을 때 빛을 볼 수 있는 그런 스타일 같아서 혼자 하기로 마음을 먹었고, 방송이나 이런 쪽으로 많이 한다기보다는 유튜브 쪽으로 좀 집중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유튜브를 하기 위해서는 충주에 남아 있는 게 좋을 것 같다. 충주에서 유튜브를 계속 할 예정"이라고 했다.
특히 김선태는 "홍보 전문 채널을 만들어볼 생각"이라며 "홍보를 계속 할 거면 수익이 발생할 거다. 근데 계속해서 사익을 추구하면 이게 또 욕먹을 것 같다"며 기부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기부 계획에 대해 "보통 소속사에서 제안이 7대 3이 많다. 내가 7, 소속사가 3, 그래서 약간 여기서 생각을 바꿨다. 앞으로 발생하는 모든 유튜브 수익을 7대 3으로 나누는 거다. 내가 7을 가지고 기부를 3으로 하는 거다. 물론 비용을 떼야 한다. 나도 먹고 살아야 하니까.(웃음) 비용은 제하고 7대 3으로 나누자. 소속사한테 주는 대신 여러분께 돌려드리겠다"고 설명했다.
김선태는 "정기적으로 한 달에 한번이든 분기에 한번이든 모아가지고 기부하는 콘텐츠를 만들도록 하겠다. 자주할 생각은 없다. 자주하면 뭔가 또 스스로 좀 역겹다.(웃음) 사회 기여를 하는 마음도 있지만, 그렇게까지 내가 천사는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비치긴 싫고 날 위해서 기부한다. 내가 마음 편하고자 기부를 하는 거다. 여러분들은 '아 얘가 이런 공익적인 걸 좀 가져가려고 하는 구나' 이정도로 생각해주시면 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뿌리가 공무원이고 사실 충주시에서 많이 컸다. 결과적으로만 보면 '충주시가 억제기가 아니었냐' 이렇게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사실 충주시에서 많이 키워준 거고 세금으로 컸다. 이것도 어느 정도 맞는 얘기다. 이제 내가 돌려드려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근데 이러다가 또 모른다. 소득이 별로 발생을 안 하면 대단한 금액이 아닐 수도 있다. 그거는 여러분께서 이해해 주셔야 한다. 정말 운 좋게 100만이 됐는데 항상 자만하지 않고 겸손한 자세로 여러분을 우러러 보면서 콘텐츠를 만들어 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김선태 주무관은 충주시의 공식 유튜브 채널인 '충TV'를 운영하며 '충주맨'이라는 이름으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그는 충주시청 홍보담당관 산하 뉴미디어팀장으로 팀을 이끌었고, 패러디 영상 등을 제작해 인기를 얻었다. 해당 채널은 최고 97만 구독자를 기록했고, 성과를 인정받아 2023년 말에는 임용 7년 만에 6급으로 승진했다.
그런던 중 지난달 공무원 생활 9년 만에 돌연 사직서를 내고 충주시청을 떠나면서 자유의 몸이 됐다. 이후 청와대 측으로부터 채용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티타임 정도"라고 일축했다. 최근 개인 채널을 개설하며 크리에이터로서의 삶을 선택했다. 유튜브 채널 '김선태'는 단 3일 만에 100만 구독자를 돌파해 큰 화제를 모으는 중이다.
/ hsjssu@osen.co.kr
[사진] '김선태'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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