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 선발진의 ‘맏형’이자 대들보, 류현진이 노익장을 과시하고 3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류현진은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C조 대만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실점으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고 내려갔다.
2009년 이후 17년 만에 나서는 WBC 무대다. 류현진은 2009년에도 대만을 상대로 선발 등판한 바 있다. 당시 도쿄돔에서 열린 조별라운드 대만을 상대로 선발 등판해 3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다시 대표팀으로 돌아온 류현진은 조별라운드 1승1패의 상황에서 중책을 맡고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대만은 1승2패로 벼랑 끝에 몰려있고 총력전이 예상된 상태였다. 류현진으로서는 다소 부담을 안고 경기를 책임져야 했다.

1회는 깔끔했다. 정쭝저를 1루수 땅볼, 천천웨이를 유격수 땅볼, 페어차일드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그런데 2회에는 선두타자 장위청에게 불의의 일격을 허용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20개의 홈런을 기록한 바 있는 거포 장위청에게 1볼에서 2구째 낮은 코스 직구를 던진 게 방망이에 제대로 걸렸다. 낮고 빠르게 날아간 공이 좌측 담장을 살짝 넘겼다. 이후 우녠팅을 삼진으로 처리했고 린안거는 1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그리고 기리길라우 쿵쿠안까지 삼진으로 솎아내 추가 실점 없이 2회를 넘겼다.
3회에는 선두타자 라일 린을 3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김도영이 호수비를 펼쳤다. 장쿤위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2아웃을 선점했다. 하지만 2사 후 정쭝저에게 유격수 강습 내야안타를 허용했고 천천웨이에게 빗맞은 좌전 안타까지 맞아 2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류현진은 페어차일드를 삼진으로 솎아내면서 위기를 넘겼다.

류현진은 3회를 마무리 짓고 4회부터 공을 곽빈에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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