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메오네 ATM 감독, 토트넘전 5-2 승리 후 "밀어붙였더니 좋은 일 일어났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3.11 10: 43

"밀어붙였더니 결과로 나왔다."
아틀레티코는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메트로폴리타노에서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토트넘을 5-2로 꺾었다.
경기는 초반부터 아틀레티코 쪽으로 기울었다. 전반 6분 토트넘 골키퍼 안토닌 킨스키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훌리안 알바레스의 패스를 마르코스 요렌테가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만들었다. 이어 미키 반 더 벤의 실수로 공을 잡은 앙투안 그리즈만이 추가골을 넣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틀레티코는 전반 15분 다시 한 번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킨스키의 패스를 가로챈 알바레스가 3번째 골을 넣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전반 22분에는 로빈 르 노르망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헤더로 4번째 골까지 보탰다.
토트넘이 전반 26분 페드로 포로의 득점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후반에도 아틀레티코의 공격은 날카로웠다. 후반 10분 역습 상황에서 그리즈만의 패스를 받은 알바레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다섯 번째 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후반 31분 도미닉 솔란케가 한 골을 더 넣었지만 승부에는 영향을 주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아틀레티코의 5-2 승리로 끝났다. 초반 연속 실수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한 아틀레티코는 홈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며 8강 진출에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다.
경기 종료 후 UEFA 챔피언스리그는 공식 채널을 통해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의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우리는 좋은 일이 일어나도록 계속 밀어붙였고, 실제로 그렇게 됐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전반전에 좀 더 결정적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아직 한 경기가 더 남아 있다. 유럽 대항전에서는 언제나 그렇듯, 다음 경기에서도 고통스러운 순간들을 견뎌내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선제골의 주인공 마르코스 요렌테는 "경기 전이라면 챔피언스리그에서 다섯 골을 넣는 상황을 누구나 받아들였을 것이다.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두 골을 내준 건 아쉬워서 복잡한 기분이지만, 그래도 2차전을 앞두고 좋은 이점을 안고 가게 됐다"라며 웃었다.
이 경기 최고의 선수로 꼽힌 훌리안 알바레스는 자신의 골 장면에 대해 "완벽한 공격 장면이었다. 먼저 얀 오블락의 훌륭한 선방이 있었고, 그 다음 앙투안 그리즈만의 마법 같은 플레이가 이어졌다. 이후 내가 공을 받았다. 상대 수비가 전진할 공간을 줬고, 마무리를 잘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어 "우리는 상대의 실수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알고 있었다. 그 덕분에 좋은 격차를 만들 수 있었고, 이제 세 골 차 리드를 안고 2차전에 나서게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고 계속 발전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장면이다. 우리가 가하는 압박은 자주 효과를 낸다. 팀 전체가 앞으로 밀어붙이면 많은 기회가 만들어진다. 그때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 오늘 같은 순간들이 바로 그런 결과"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