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장우가 운영하는 순대국집 호석촌의 식자재 미정산 논란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가루 왕자’로 불리며 요식업계 샛별로 떠오른 이장우가 식자재 미정산 논란에 휩싸였다. 이장우가 운영하는 순대국집이 돼지 부속물 대금 4천만 원을 8개월째 지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17일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천안의 축산물 유통업체를 운영 중인 A씨는 2023년 11월부터 이장우가 운영 중인 순대국집에 돼지머리, 내장 등 부속물을 납품했으나 대금이 제때 정산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미수금은 최대 6천 4백만 원까지 불어났으며, 현재도 약 4천만 원 이상이 밀려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A씨는 이장우가 직접 천안까지 내려와 고기 품질을 확인하는 등 열의를 보였기에 신뢰하며 거래를 지속했지만 대금이 밀리는 와중에도 이장우가 방송과 유튜브를 통해 대대적인 홍보를 하고 있다는 점을 꼬집었다.
이에 대해 이장우의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 측은 “호석촌의 주주와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호석촌은 납품 대급 전액을 계약상 거래처인 주식회사 무진에 이미 지급하였고, 이후 무진이 B업체에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면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며 “B업체와 호석촌 또는 이장우 배우 간에는 직접적인 계약관계가 없으며, 이장우 배우가 대금을 지급하지 않은 것처럼 보도된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 일부 보도에서 언급된 ‘무진이 호석촌의 주인이었다’는 내용 역시 사실과 다르며, 무진은 호석촌의 지분을 보유한 적이 없다. 이장우 배우는 무진과도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장우 측은 호석촌이 무진에 대금을 지급한 내역을 공개했다. 이장우 측은 “다만 이러한 거래 구조 속에서 중간업체의 이행 여부를 충분히 살피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도의적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고, 납품업체의 SNS 연락에 대해서는 “해당 메시지를 적시에 확인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나, 이를 고의적으로 회피하거나 무시한 것은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오해가 발생한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이장우의 논란을 두고 이를 바라보는 시선은 엇갈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호석촌이 계약 상대방인 유통사 무진에 대금을 단 한 차례도 밀리지 않고 전액 지급한 부분을 두고 경영상의 문제까지 이장우가 실시간으로 알고 대처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면서 이장우가 4억 원이 넘는 돈을 결제하고도 돈을 제때 주지 않는 갑질 연예인이 됐다며 피해자임을 주장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이장우가 가진 브랜드 파워의 책임감을 강조했다. 이들은 이장우가 방송과 유튜브를 통해 “직접 삶았다”, “내 가게다”라고 홍보하며 마케팅 효과를 누렸으니 리스크도 짊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직접 계약 관계는 아닐지라도 본인이 투자하고 운영에 참여하는 사업체라면 더 신경을 썼어야 했다며 도의적인 사과가 우선되어야 하는 게 아니냐고 꼬집었다.
한편 이장우는 지난해 11월 배우 조혜원과 결혼했다. 현재 요식업 사업을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