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산체스와 '여제' 김가영, '기록 대잔치 속' 나란히 'PBA-LPBA 최고★'로 우뚝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6.03.17 21: 55

'스페인의 3쿠션 전설' 다니엘 산체스(52, 웰컴저축은행)와 '당구 여제' 김가영(43, 하나카드)이 프로당구(PBA) 무대에서 가장 빛나는 별로 우뚝 섰다.
산체스와 김가영은 17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비스타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로당구 시상식 하나카드 PBA 골든큐 어워즈 2026에서 각각 PBA(남자프로)와 LPBA(여자프로) 부문 대상을 거머쥐었다.
산체스는 PBA 합류 3년 만에 대상을 받았다. 그는 이번 시즌 출전한 10개 투어 중 절반인 5개 투어에서 결승 무대를 밟았고 7차와 8차 투어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한 시즌 5회 결승 진출은 남자부 최초 기록이다. 

[사진] 다니엘 산체스(왼쪽)와 김가영 /PBA 제공

특히 산체스는 포인트 41만 2500점을 획득해 2위(33만 1500점) 김영원(하림)을 8만 1000점 차로 따돌리고 여유롭게 대상을 확정했다. 산체스는 대상 외에도 상금왕(3억 2450만 원), 뱅크샷상(254회), 스포츠맨십상까지 휩쓸며 4관왕에 올랐다. 
[사진] 다니엘 산체스(왼쪽)와 김가영 /PBA 제공
산체스는 대상 소감 때 팀원들의 이름을 일일이 거론하며 "이번 시즌 큰 힘이 됐던 동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덕분에 한 층 더 성장할 수 있었다. 오늘을 함께 기념하고 싶다"고 공을 돌렸다.
김가영은 이번 시즌 4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여제'의 위엄을 뽐냈다. 무엇보다 3연속 대상 수상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 김가영은 상금왕(2억 2950만 원), 베스트 애버리지상, 뱅크샷상(200회), 팀리그 베스트 복식상, 팀리그 대상 등을 휩쓸며 6관왕을 완성했다. 
김가영은 "올해로 선수 생활을 한 지 30년차가 됐다. 30년 전에는 당구가 스포츠로 인정을 받지 못할 때였다. 당구가 스포츠로 인정받기 위해 열심히 달려왔기에 이 자리에 서 있는 것 같다"고 감격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이어 "당구가 스포츠로 발전하는 데 굉장히 많은 분들께서 힘을 써줬다. 나 역시 개인의 영광 외에도 대한민국 당구 발전을 위해 도움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사진] 정수빈 /PBA 제공
[사진] 김영원(왼쪽)과 스롱 피아비 /PBA 제공
이밖에 정수빈(NH농협카드)은 영건 선수 중 우수한 기량발전을 보여준 선수에게 수여하는 영스타상을 수상했다. 정수빈은 9차 투어서 준우승으로 개인 커리어 최고 기록을 썼다.
[하나카드 PBA 골든큐 어워즈 2026 수상자 리스트]
▶ 공로상(경기 부문): PBA 현지원 심판위원장
▶ 공로상(지자체 부문):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김경학 의원
▶ 공로상(후원사 부문): 에스와이 홍성균 부회장
▶ 특별상(스포츠맨십상):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웰컴저축은행)
▶ 드림투어 MVP: 오성욱
▶ 베스트 프런트상: 하이원리조트 하이원 위너스
▶ 넥스트 챔프상: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
▶ 베스트 복식상: 웰컴저축은행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한지승 / 하나카드 김가영-사카이 아야코(일본)
▶ 베스트 혼복상: 크라운해태 오태준-임정숙
▶ 베스트 단식상: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 / 강지은(SK렌터카)
▶ 베스트 서포터즈상: NH농협카드 NH Pay
▶ 팀리그 대상: 하나카드 하나페이
▶ 영스타상: 정수빈(NH농협카드)
▶ 베스트 드레서상: 김영원(하림) /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
▶ 베스트 퍼포먼스상: 이승진
▶ 뱅크샷상: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웰컴저축은행) / 김가영(하나카드)
▶ 베스트 애버리지상: 강동궁(SK렌터카) / 김가영(하나카드)
▶ 제비스코 상금랭킹 상금왕: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웰컴저축은행) / 김가영(하나카드)
▶ 대상: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웰컴저축은행) / 김가영(하나카드)
[사진] 이승진 /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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