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1995가 구단 역사상 첫 '성골 유스' 출신 김규민과 2년 재계약에 합의하며 2028시즌까지 동행을 이어간다. 부천은 이번 계약 연장을 통해 부상으로 재활 중인 김규민에게 깊은 신뢰와 지지를 보냈다.
2003년생 김규민은 부천 유소년 아카데미를 시작으로 U-12, U-15, U-18 팀을 모두 거쳐 프로에 직행한 구단 최초의 '성골 유스' 사례다.
지난 13년 동안 부천 유니폼만 입어온 김규민은 지난 시즌 30경기에 출전해 활약을 펼쳤고, 특히 수원FC와의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쐐기골을 터뜨리며 구단 역사상 첫 K리그1 승격을 이끈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다.
![[사진] 부천FC1995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6/03/20/202603201100778186_69bcad787a8a9.jpg)
부천 팬들과 함께 역사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킨 그는 지난 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올 시즌 K리그1에서도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지난 2월 창원에서 진행된 2차 동계 전지훈련 중 연습경기에서 부상을 당하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에 부천은 선수가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고 재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계약 연장을 제안하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주장 한지호는 지난 2월 출정식에서 김규민의 부상 소식을 전하며 "부천의 미래인 김규민이 재활 과정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팬 여러분의 지속적인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영민 감독 역시 "김규민은 팀 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는 영리한 선수"라며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 선수인 만큼, 완벽한 모습으로 돌아와 K리그1 무대에서 자신의 가치를 다시 증명할 것이라 믿는다"라고 밝혔다.
현재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회복 중인 김규민은 "태어나고 자란 부천에서 계속 축구를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비록 K리그1 첫 시즌을 그라운드에서 시작하지 못하지만, 출정식에서 보내주신 응원을 잊지 않고 빠르게 회복해 부천의 자부심을 높이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reccos23@osen.co.kr
[사진] 부천FC1995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