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주장 손흥민에게 살인태클을 해?’ 분노한 한국팬들, 살라자르에게 댓글 테러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6.03.21 07: 21

손흥민이 자칫 선수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는 거친 태클을 당했지만 끝내 대인배의 면모를 보였다. 
LAFC는 18일(한국시간) 코스타리카 알라후엘라의 에스타디오 알레한드로 모레라 소토에서 열린 2026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6강 원정 2차전에서 알라후엘렌세에 2-1로 승리했다.
1, 2차전 합계 3-2를 기록한 LAFC는 극적으로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주장 손흥민이 팀의 중심에서 리더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하지만 경기 중 아찔한 장면이 나왔다. 손흥민이 큰 부상을 당할 뻔했다. 공격 진영에서 드리블을 시도하던 손흥민에게 알라후엘렌세 수비수 아론 살라자르가 뒤에서 거칠게 태클을 들어왔다. 공이 아닌 발목을 노린 위험한 태클이었다.
손흥민은 그대로 쓰러졌고 곧바로 분노를 드러냈다. 살라자르가 고의로 발목을 노렸다고 판단한 것이다. 양 팀 선수들이 달려와 두 선수를 떼어놓으면서 상황은 일촉즉발로 번졌다. 결국 동료들의 제지로 상황은 진정됐고 주심은 두 선수 모두에게 옐로카드를 꺼내 들었다.
손흥민의 분노는 충분히 이해할 만했다. 손흥민은 이미 30대 중반에 접어들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이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 개최국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그리고 유럽 플레이오프 D조 승자와 맞붙는다.
만약 이 태클로 3개월 이상의 큰 부상이 발생했다면 손흥민은 월드컵 출전 자체가 무산될 수도 있었다. 마지막 월드컵 무대를 앞둔 상황에서 나온 거친 태클이었기에 그의 분노는 충분히 이해되는 장면이었다.
황당하게도 손흥민 역시 경고를 받았지만 그는 곧 감정을 추스르고 끝까지 침착하게 경기를 치렀다. 결국 LAFC는 역전승을 거두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후 한국팬들이 살라자르의 SNS에 달려가 댓글을 달았다. 팬들은 “우리 쏘니한테 다시는 그러지마라”, “위협이 되는 행동을 하지 마라!”, “레드카드 안 받은 걸 감사하게 생각해라”, “손흥민은 이거까지 용서해주고 보살이 따로 없다”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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