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표, 위계 역전 오피스의 정점 ('미혼남녀')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6.04.07 08: 57

 
 배우 박정표가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에서 위계질서가 뒤바뀐 직장 내 관계를 능청스럽게 그려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박정표는 지난 5일 종영된 JTBC 토일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극본 이이진, 연출 이재훈)에서 NS호텔 구매팀 팀장 오명운 역으로 분해 활약했다. 실무에는 서툴지만 편하게 일하고 싶어 하는 허술한 리더의 면모를 그려낸 그는, 극 후반 팀원들과의 관계가 역전되는 과정을 생생하게 풀어내며 극의 재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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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최종회에서 오명운은 징계 이후 고압적인 태도를 내려놓은 모습으로 등장했다. 특히 자신의 실책을 조목조목 짚어내는 정나리(이미도 분)의 추궁에 당황하는 세밀한 표정 연기는, 초반의 비겁한 모습과 대비되는 인간적인 변화를 드러내며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자아냈다.
박정표는 극 초반 갈등을 유발하는 인물로서 긴장감을 형성하는 동시에, 후반부에는 과오를 인정하고 사과하는 변화의 서사를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캐릭터의 입체감을 완성했다. 로맨스 전개 속에서 박정표가 선보인 생생한 생활감 있는 연기는 인물 간 관계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끌며 작품의 리얼리티를 견인했다.
그동안 박정표는 안방과 스크린, 무대를 넘나들며 플랫폼에 구애받지 않는 단단한 연기 내공을 증명해 왔다. tvN ‘눈물의 여왕’, SBS ‘커넥션’,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 등 화제작에서 적재적소에 활약하며 극의 완성도를 책임져 왔으며, 최근에는 tvN ‘견우와 선녀’, JTBC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 디즈니+의 오리지널 사극 시리즈 ‘탁류’까지 끊임없는 변신으로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
영화 ‘천국은 없다’와 뮤지컬 ‘팬레터’ 등 활동 영역을 확장하며 다채로운 얼굴을 선보여온 박정표는 이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에서도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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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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