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결단' ERA 16.88 마무리, 결국 2군행 통보받았다…전상현은 부상으로 1군 말소 [오!쎈 대전]
OSEN 조은혜 기자
발행 2026.04.11 13: 01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마무리 정해영의 1군 엔트리를 전격 말소했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1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KIA는 전날 6-5 신승을 거둔 가운데, 경기를 앞두고 투수 정해영, 전상현의 1군 엔트리를 말소하고 홍건희, 김기훈을 등록했다.
전날 정해영은 6-3으로 앞선 3점 차 세이브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정해영은 선두타자 문현빈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주며 베이스를 채웠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노시환에게도 연달아 볼 2개를 내줬다. 초구 슬라이더는 스트라이크존 바깥쪽으로, 2구 직구는 위로 벗어났다. 이후 볼카운트 2-2에서 노시환이 타격한 5구 포크볼이 땅볼이 되면서 문현빈이 포스아웃 되고 1사 주자 1루가 됐다.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개막전이 열렸다.이날 경기에서 SSG은 화이트를, KIA는 네일을 선발로 내세웠다.9회말 1사 2, 3루에서 KIA 이범호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가 내야진들이 함께 모인 가운데 정해영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6.03.28 / rumi@osen.co.kr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았지만 다음 타자는 강백호. 강백호에게 선택한 초구 직구가 그대로 통타를 당했다. 강백호는 몸쪽 낮은 곳으로 향한145km/h 직구를 제대로 걷어내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폭발시켰다. 점수는 단숨에 5-6, 한 점 차가 됐고 결국 KIA는 정해영을 내리고 김범수를 투입했다.
2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시범경기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오러클린이, 방문팀 KIA는 아담 올러가 선발 출전했다. KIA 타이거즈 정해영이 역투하고 있다. 2026.03.24 / foto0307@osen.co.kr
2020년 1차지명으로 KIA 유니폼을 입고 2년 차부터 마무리로 활약한 정해영은 지난해까지 5시즌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 기록을 이어오고 있다. 2024년에는 31세이브로 구원왕에 올랐다. 올해 1세이브를 포함해 통산 149세이브를 작성 중이다. 
그러나 올 시즌 정규시즌 개막전이었던 28일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도 6-3으로 앞서던 9회말 올라와 ⅓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2경기 연속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이날 다시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말았다. 평균자책점은 16.88로 치솟았다.
경기를 앞두고 이범호 감독은 "해영이는 좀 쉬게 하는 게 맞는 것 같다. 기술적보다 심리적인 게 더 큰 것 같아서 열흘 정도 빼주고 다시 올려야 할 것 같다"면서 "불안함이 있는 상태에서 올리면 본인한테도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 그럴 바에야 초반에 빨리 매를 먼저 맞는 게 낫지 않을까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KIA는 양현종, 방문팀 삼성은 양창섭을 선발로 내세웠다. 8회초 마운드에 오른 KIA 투수 전상현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6.04.07 / dreamer@osen.co.kr
한편 전상현은 늑골 쪽 통증으로 1군에 엔트리에서 빠졌다. 이범호 감독은 "상현이는 늑골 쪽에 통증이 있다고 한다. 혹시 몰라서 어제 경기에서는 안 쓰고 오늘 검사를 받았는데, (근육) 미세 손상이라고 해서 조금 쉬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지만 휴식의 기간이 필요하다. 이 감독은 "확실하게는 모르겠지만 조금 시간은 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은 하고 있다. 생각보다 빠를 수도 있다고 얘기는 하는데, 며칠 경과를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정해영과 전상현이 동시에 이탈하면서 KIA 뒷문에도 변화가 불가피하다. 이범호 감독은 "(성)영탁이와 (김)범수 두 명을 8회와 9회 돌아가면서 쓸 생각이다. 좌타자가 걸리는 상황을 봐서 쓰려고 한다"면서 "앞에는 이제 건희가 올라왔으니 건희, (조)상우와 젊은 선수들을 쓰는 게 최선이지 않을까 한다"고 내다봤다.
김 감독은 "건희는 퓨처스리그에서 두 경기 던졌고, 공도 괜찮다고 해서 올렸다. 많은 경기를 해봤던 친구다. 기훈이는 왼손 투수가 부족해서 기훈이를 올리게 됐다"고 덧붙였다.
16일 창원NC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시범경기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NC는 구창모가, 방문팀 KIA는 황동하가 선발 출전했다. KIA 타이거즈 홍건희가 역투하고 있다. 2026.03.16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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