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혼' 이범수 "침묵의 시간으로 많이 깨달아…곁 돌볼 줄 아는 사람 되겠다" (직격인터뷰)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6.04.14 07: 47

배우 이범수가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이혼 후 일상을 최초로 공개한 가운데 소감을 밝혔다.
이범수는 지난 1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이혼 후 일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범수는 이날 방송에서 가족과의 추억이 남아 있는 집에서 홀로 지내는 근황과 함께 이혼 과정, 그리고 이혼 후 심경을 담담하게 털어놨다.
이범수는 2010년 통역사 이윤진과 결혼해 1남 1녀를 뒀지만 2023년 파경설 이후 지난 2월 이혼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이범수는 2003년 대학 동기와 결혼한 뒤 5개월 만에 이혼한 데 이어 두 번째 결혼 생활도 이혼으로 마무리했다.

방송 화면 캡처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이범수의 집은 과거 아내, 딸, 아들과 함께 살던 공간이었지만 현재는 이범수 혼자만 거주 중이었다. 넓은 거실과 주방이 시선을 사로잡은 가운데 이범수는 딸 소을, 아들 다을이의 방을 하나하나 정리하며 먼지를 털고 물건을 제자리에 놓는 등 아이들이 언제든 찾아와 머물수 있도록 정돈했다.
방송 화면 캡처
이범수는 오랜 침묵을 깨고 담담하게 이혼 과정과 심경을 전했다. 그는 “새로운 기운이 시작되는 요즘인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한 2~3년 개인사가 있었는데 얼마 전에 잘 해결됐다”고 조심스럽게 입을 뗐다.
이범수는 “이혼이라는 게 승자가 없지 않냐. 둘다 아프다. 아니다. 아이들도 있다. 제가 아픈 건 중요한 게 아니라 아이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가족들에게 아픔을 남긴 셈이 됐다는 점이다”라며 “(이혼 과정에서 불거진 오해에 대해) 침묵하길 잘한 것 같다. 아이들에게 미안해서 가만히 있고 싶었다. 튀고 싶지 않았다”고 속내를 밝혔다.
이범수의 이혼 후 최초로 공개된 일상과 오랜 침묵 끝에 밝힌 심경은 공감대를 형성하면서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방송 후 많은 이들이 이범수가 이혼이라는 아픔을 딛고 다시 활동을 하길 바라는 마음을 전하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방송 화면 캡처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후 이범수는 OSEN과 전화 통화에서 “지난 몇 년은 제 삶을 돌아보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범수는 “그 시간을 지나오며 저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들의 마음이 얼마나 감사한지 다시 한번 깊이 되새기게 됐다”며 “인생길을 열심히 달려오다 문득 뒤를 돌아보니, 혹시 제가 오만했던 건 아닌가 하는 마음에 스스로를 돌아보게 됐다다. 그 침묵의 시간은 저에게 다시 성장할 수 있는 자양분이자 많은 것을 깨닫게 해준 시간이었고, 앞으로는 더 겸손하고 성실한 마음으로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범수는 “삶을 돌아본 소중한 시간이었던 만큼, 앞으로는 제 곁을 돌아볼 줄 아는 사람으로 더 겸손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일하겠다”라며 재기를 약속했다.
방송 화면 캡처
한편, 이범수는 1990년 영화 ‘그래, 가끔 하늘을 보자’로 데뷔했다. 올해로 데뷔 35주년을 맞이한 이범수는 영화 ‘은행나무 침대’, ‘고스트 맘마’, ‘퇴마록’, ‘태양은 없다’, ‘러브’, ‘아나키스트’, ‘정글쥬스’, ‘싱글즈’, ‘오! 브라더스’, ‘짝패’, ‘킹콩을 들다’, ‘신의 한 수’, ‘인천상륙작전’, ‘자천차왕 엄복동’, ‘범죄도시3’, ‘범죄도시4’ 등과 드라마 ‘오! 해피데이’, ‘외과의사 봉달희’, ‘온에어’, ‘자이언트’, ‘닥터 진’, ‘아이리스2’, ‘총리와 나’, ‘라스트’, ‘사생활’, ‘광장’, ‘빌런즈’ 등에서 활약했다. /elnino891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