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N모솔'이 돌싱녀와 모솔남들의 첫 만남을 공개했다.
14일 MBC 에브리원, E채널 예능 '돌싱N모솔'이 첫 방송됐다. '돌싱N모솔'은 연애의 '끝'을 씁쓸하게 경험해 본 돌싱 여성들과 연애의 '시작'조차 해보지 못한 모태솔로 남성들이 '연애기숙학교'에 동반 입학해 짝을 찾는 파격적인 포맷의 예능 프로그램.
이날 채정안은 "그동안 돌싱은 돌싱끼리 모솔은 모솔끼리 만나는 연애프로그램이 많았다. 그런데 이렇게 극과 극의 돌싱과 모솔이 만나는건 처음본다"고 신기해 했다. 넉살은 "저는 연애프로그램을 즐겨보는 편 아니다. 오그라들고 '왜저래' 이런 타입이다. 공감을 많이 해서 보기 힘들다. 제가 이 제목을 보고 바로 '극 도파민 시대에 올게 왔구나. 돌아온 자와 시작도 못해본 자의 만남? 끝났다' 싶었다"고 기대를 표했다.

이에 김풍은 "사실 돌싱N모솔은 사자와 호랑이다. 둘은 같은 맹수지만 서로 섞일수 없다. 둘을 같이 붙여놓은거다. 라이거가 나올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여기서 성공한 커플 나올거라 보냐"라고 묻자 "나온다. 나올수밖에 없다.'라이거' 나온다"라고 자신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참가자들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첫번째 지원자는 동생의 신청으로 출연하게된 모솔남이었다. 모솔남1은 "좀 당황스럽긴 했는데 기회가 생긴거니까. 이왕 생긴 기회를 잡아보고 싶었다. 당황과 설렘이 공존하는것 같다"고 말했다. 소심한 성격의 그는 "관심이 있었던 사람이 있었는데 그냥 친하게 지내고 싶었던건지 여자로서 좋아한건지 어떤 감정인지 저 스스로도 좋아하는 감정이 이건가 아닌가 망설이다 보니까 멀리서만 보다가 다가가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다가 놓친 경우가 많은것 같다"면서도 "더이상 소심하면 안되니까. 이제는 바꿔봐야죠"라고 각오를 전했다.
두번째 모솔남은 전문직 남성이었다. 그는 "외할아버지게서 한의사였다. 한약재 포장, 생산, 그걸 납품하고 유통하는 사업을 하신다. 박사과정 하면서 가업 승계를 위해서 사업 배우고 있다"며 이상형으로는 "전문직같은 여자. 저희 집안이 전문직이다 보니까 이야기가 통하는 사람. 인문학적인 이야기 할수있는 지적이고 옛날말로 신여성 스타일 여자를 선호하는것 같다. 돌싱도 괜찮다. 대신 아이가 없으면 좋겠다. 속시끄러울것 같다. 전 남편과의 관계때문에. 돌싱이라도 애 없는 분들 있지 않나. 공식적으로 혼인신고 안 한 분도 있으니까. 그정도는 상관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세번째 모솔남은 남중, 남고, 공대, 군대 출신이었다. 그는 이상형으로 "외모보다는 살짝 패션을 본다. 옷 잘 입는 사람. 바지보다는 치마가 잘 어울리는 사람"이라고 답했다.
돌싱녀 참가자의 모습도 공개됐다. 첫번째 돌싱녀는 "24년 11월에 식올렸고 작년 10월에 이혼했다. 지역에서는 만남이 제한적이고 진주에는 만날 남자가 없다. 전 남편이랑 다 지인들이고 이러다 보니까. 주변에서도 많이 응원해주더라. 지원해보라고. 그게 컸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두번째 돌싱녀는 화려한 백금발 스타일로 이목을 끌었다. 그는 "이게 저의 데일리 룩이다. 저는 항상 이렇게 다닌다. 엄마가 '너 볼터치좀 그렇게 안하면 안되냐' 맨날 그래도 나는 이게 좋다. 어릴때부터 항상 그랬다. 그래서 친구들이 '음방 뛰고 왔어?' 그럴 정도"라며 "결혼 했다고 하기 애매한게 전 친구들한테 제가 '미개봉 중고'라고 한다. 그때 코로나때여서 급하게 결혼이 진행됐다. 상견례도 한적 없고 예식을 한것도 없고 양가 부모님이 만난적도 없고 돌아온건 그 다음해(2022년) 11월에 바로 갈라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상적인 연애가될거라 생각했는데 잘 이뤄지지 않더라. 연락하고 만났던 분들의 어머님들도 '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까지' 이런 시나리오도 두어번 있었다. 분명히 나를 마음에 들어하는 분들은 꽤 있는것 같은데 나중에 사정을 알고 나서는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건 어려운거다"라고 출연 결심 계기를 설명했다. 하지만 돌싱녀2가 강당에 들어서자마자 모솔남3은 "탈락.. 아닌것 같은.."이라고 혼잣말해 MC들을 경악케 했다. 넉살은 "저걸 육성으로 했다고? 이거 따로 후시녹음 한거죠? 속마음을 무슨 만화처럼 얘기했다"며 당황했고, 김풍은 "지금 모솔남 1번분과 3번분이 대비되는게 1번분은 해야할 말을 삼키고 3번분은 하지말아야 할 말을 자꾸 내뱉으신다"고 안타까워 했다.
모솔남4는 무술 유단자였다. 그는 "최근까지 검도했고 합기도 4단, 유도 4단, 태권도 2단이다. 총 10급이다. 1공수에서 장교로 있었다"며 "성인 돼서는 딱히 설레는게 사라진것 같다. 제가 외톨이 사랑을 많이 했다. 진정으로 마음을 느낀 사람은 단 한사람이었고 계속 담고 있었던 것 같다. 이상형은 맑고 청초하고 리액션이 좋은분. 제 약점이 키가 좀 작다. 키 큰분한테 많이 끌린다"고 설명했다.
다섯번째 모솔남은 다소 어리숙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여자분한테 적극적이지 못하고 부끄러움도 많이 타는 성향이다. 소개를 받아도 잘 안 된다. 제가 적극적으로 대시를 못해서 그런것 같다. 한번은 제가 고백하고 2주 사귀고 헤어졌다. 연애 하기로 약속했는데 깜빡하고 축구를 해서 여자친구분이 안좋아하더라"라고 밝혀 MC들을 충격케 했다. 그는 여동생이 두명 있다. 막내는 저를 신경써주는 스타일이고 큰동생은 '오빠 혼자 살아라', '혼자가 낫겠다' 하는 편이다. 저를 못마땅해하는것 같다. 눈치가 없고 하니까"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런가 하면 여섯번째 모솔남은 "왜 제 주변에 여자가 안생기는지 모르겠다. 소개를 받았는데도 뭔가 아닌것 같고. 와닿는게 없더라. 진짜 만나도 되는건지. 난 너무 피곤한데 이 생각먼저 들더라"라며 이상형으로 배우 고윤정을 꼽았다. 그는 "예쁘지만 그래도 좀 허스키한 목소리를 선호하는것 같다"고 설명했다. 돌싱녀도 괜찮다는 그는 "저는 못해봤지만 그분은 경험했지 않나. 수줍어하는 저를 잘 이끌어가지 않을까. 그만큼 저는 많이 의지할거다"라고 긍정적인 답을 전했다. 다만 자녀의 경우에는 "그건 안될 것 같다"고 고개를 저었다. 하지만 이어진 예고편에는 "아이가 있건 없건 저는 부모님을 설득할 마음이 있다. 이 아이도 내가 사랑으로 품어줄수 있겠다"며 눈물흘리는 모솔남6의 모습이 예고돼 궁금증을 더했다.
세번째 돌싱녀는 큰 키에 늘씬한 몸매가 돋보였다. 그는 "키 작은 남자도 괜찮냐"는 질문에 "상관없더라. 이전에 연애 경험 봤을때 키는 그다지 그렇게 중요하지 않더라"라며 "(모솔남도) 괜찮을것같다. 왜냐면 모집에 '돌싱과 모솔'이 있길래 극한과 극한의 만남인가? 그런 생각을 좀 했었는데 솔직히 만약에 모솔이다 하면 뭔가 있으니까 연애경험을 못한게 아닐까 쉽게 생각하지 않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처럼 이 자리에 와서 용기를 내고 오신거지 않나. 심지어 그분들도 돌싱을 만난단걸 아는데도 나온다고 한거라 저는 괜찮을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돌싱녀는 "결혼을 해본적은 없긴 한데 돌싱이다"라는 의미심장한 말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제가 옷을 좀 화려하게 입는다. 올블랙이나 고급진 느낌으로 입어야 잘어울려서 그런 걸로 시선을 많이 끌긴 했다"고 매력을 전하며 "모솔은 연락은 해본적 있는데 만난적 없다. 제가 너무 적극적으로 하니까 부담스러웠던 것 같다"고 밝혔다.
또 다섯번째 돌싱녀는 "X는 결혼식장에 들어갔을떄가 만난지 1년 반 정도 됐을 때였다. 행복한 결혼생활이 펼쳐지나 했는데 결혼한지 6개월쯤에 신뢰를 저버리는 것들이 계속 보이게 돼서 힘들다가 어느순간 밥을 먹는데 숨이 안 쉬어지더라. 과호흡으로 응급실을 가게 됐다. 제 몸의 상태를 제가 느낀거다. 3개월후부터 별거 시작해서 자연스럽게 이혼을 하게 됐다"고 자신의 경험을 전했다. 그러면서 "사실 모솔과 돌싱이 갭이 많지 않나. 가능할까 생각했는데 진짜 순수한. 때묻지 않은 순애보적인 사랑 할수있을것 같고 진심일수 있을것 같고. 다만 서툰 부분이 있을거 아니냐. 트러블이 어느정도까지 발생될지 상상 안되긴 한다"고 기대를 표했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여섯번째 돌싱녀는 '돌싱글즈5' 출신 박혜경이었다. 당시 심규덕과 최종커플까지 성사됐던 그였지만 "'돌싱글즈'는 진짜 좋은 사람 만나려고 갔는데 좋아해서 하는 행동이 하나도 없었다. 저만 놓으면 되는 연애였다"고 좋지 않았던 연애 경험을 떠올렸다. 이어 "그냥 안정적이고 싶은 마음은 있다. 적어도 내가 무언가 고민되고 그런것들을 친구들이랑 나누기 힘들때. 남자친구한테만 할수있는 얘기 있지 않나. 그런쪽으로 필요한것 같다"고 다시 사랑을 하고싶은 마음을 털어놨다.
이후 참가자들은 이름대신 불릴 닉네임을 정했다. 모솔남들은 각각 루키, 조지, 현무, 낙화유수, 맹꽁이, 수금지화목토천해명 으로 이름을 지었고, 돌싱녀들은 두쫀쿠, 서울쥐, 핑퐁, 불나방, 카멜리아, 순무로 정했다. 모든 출연진들이 공개되자 넉살은 "여기서 사실 모솔남분들은 죄송하지만 외모로 승부 볼 사람들은 많이 없다"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안겼다.
김풍은 "그건 모르는거다"라고 말했고, 넉살은 "조금 밸런스가 불균형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단호히 말했다. 김풍은 "우리도 결혼했지 않나. 우리같은 사람들도"라고 말했고, 넉살은 "저도 사실 어디 나가면 굉장히 저순위권이다. 저는 결혼도 했고 아이도 있고. 저도 인기 많은편 아니라 이분들 마음 안다"며 "남성분들 외모로 승부볼 생각 하지 마라. 친절과 배려. 타인의 이야기 잘 들어주는. 제발 음식 나왔다고 먼저 입에 넣지 말고 같이 천천히 이야기도 하고 음식만 너무 쳐다보지 말고"라고 잔소리를 쏟아내 폭소케 했다.
첫 인사를 가진 뒤 출연진들은 첫 번째 데이트에 나섰다. 이는 모솔남들이 마음에 드는 돌싱녀들에게 다가가 데이트 상대를 택하는 형식이었다. 단 한 돌싱녀에게는 두 명까지만 데이트 신청을 할 수 있는 상황. 맹꽁이와 루키는 두쫀쿠를 택했고, 현무와 낙화유수는 불나방에게로 달려갔다. 조지는 핑퐁을, 수금지화목토천해명은 카멜리아를 택한 가운데 서울쥐와 순무는 0표를 받게 됐다.
이 과정에 수금지화목토천해명은 "제 마음은 두쫀쿠님께 가려고 했다. 너무 가고싶었는데 거리상 저는 너무 대각선이었고 워커를 신었다. 사실 달리기 진짜 잘한다. 운동화였으면 1등으로 갔을거다"며 "외적으로 제가 사전인터뷰때 배우 고윤정을 말씀드렸는데 그분도 고윤정을 많이 닮으셨다. 그래서 두쫀쿠가 얘기할때 제가 못 쳐다봤다. 너무 떨리더라"라고 반전을 선사했다.
뿐만아니라 데이트 과정에 조지는 핑퐁에게 "자녀는 조금 부담스러운게 있는것 같다. 남의 애는 키우기 그렇다는 생각이다. 내 애도 키우기 힘든데"라고 단호한 의견을 전해 분위기를 싸늘하게 만들기도 했다. 핑퐁은 "저한테 여러번 어필 하셨다. 자신은 돌싱 중에서도 자녀가 있는 분은 안된다. 당연히 그분은 그렇게 생각할수 있고 워낙 큰 문제다 보니까. 그러면 여기까지 이야기를 해야겠구나"라고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채정안은 "저는 여자끼리 느껴지는게 있다"며 "불편해진다"고 고개를 저었다. 넉살은 "남성 참여자 분들 아마 지금 상태로는 거의 자녀 있는건 부담스러울것 같다고 할거다. 하지만 회차가 진행될수록 어떻게 바뀌는지 봐야죠"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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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에브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