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인 몰락이다.
유럽 무대를 호령하던 세리에 A가 2025-2026시즌을 기점으로 완전히 무너졌다. 단 한 팀도 살아남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가 현실이 되면서, 이탈리아 축구는 자존심에 깊은 상처를 입었다.
스페인 마르카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이번 시즌 UEFA가 주관하는 유럽 클럽대항전에서 이탈리아 클럽들이 전멸했다고 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4/18/202604181007777542_69e2db2ee458d.jpg)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유로파 컨퍼런스리그를 통틀어 단 한 팀도 다음 단계로 나아가지 못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결과다.
마지막 희망이었던 팀들도 끝내 버티지 못했다.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서 볼로냐는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전혀 대응하지 못하며 0-4로 완패했고, 1차전 결과까지 더해 합계 1-7로 탈락했다.
피오렌티나는 크리스털 팰리스를 상대로 2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뒀지만, 1차전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며 합계 2-4로 무너졌다.
이로써 이탈리아 클럽들은 유럽 무대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췄다. 불과 몇 시즌 전과 비교하면 극명한 변화다.
아탈란타가 2023-2024시즌 유로파리그 정상에 올랐고, AS 로마는 2021-2022시즌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인터 밀란 역시 2024-2025시즌 UCL 결승에 진출하며 세리에 A의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전혀 다른 흐름으로 전개됐다. 아탈란타는 UCL 16강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합계 2-10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리그 내에서 상승세를 보이던 팀조차 유럽 최상위권과의 격차를 극명하게 드러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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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무대에서 존재감을 잃은 세리에 A가 다시 반등의 계기를 만들 수 있을지, 이번 시즌 결과는 단순한 실패를 넘어 리그 전체의 방향성을 다시 묻게 하는 신호로 남게 됐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