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끝까지 지키고 싶어 하는 선수가 있다. 문제는 그 선수를 노리는 팀들이 아스날과 첼시라는 점이다.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는 19일(한국시간) "아스날과 첼시가 올여름 토트넘의 루카스 베리발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단독 보도했다.
2006년생 스웨덴 미드필더 베리발은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선수 중 한 명이다. 중앙 미드필더와 공격형 미드필더를 오가며 뛰어난 기술과 활동량을 보여줬고, 토트넘의 부진 속에서도 몇 안 되는 희망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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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베리발은 올 시즌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으며 토트넘 중원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현지에서는 이미 "새로운 크리스티안 에릭센"이라는 평가까지 나온다. 토트넘 팬들 역시 반드시 지켜야 할 선수로 베리발을 꼽고 있다.
토트넘 구단도 같은 생각이다.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베리발을 사실상 '판매 불가' 자원으로 분류하고 있다. 향후 5년 동안 팀 중원의 중심이 될 선수로 보고 있으며, 2031년까지 장기 계약도 체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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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최근 스폰서 계약 확대와 고액 연봉자 정리로 재정 구조가 한결 안정됐다. 당장 핵심 선수를 팔아야 할 이유도 없다. 구단 내부에서는 베리발을 어떤 제안이 와도 지켜야 한다는 분위기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팀 상황이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내내 흔들리고 있다. 강등권까지 추락한 상황에서 미래에 대한 불안도 커지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토트넘의 잔류 확률보다 강등 확률을 더 높다고 보고 있을 정도다. 구단은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선임으로 반등을 노리고 있지만, 만약 끝내 강등 위기를 벗어나지 못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질 수 있다.
커트 오프사이드는 "토트넘이 극단적인 상황에 몰릴 경우, 베리발의 이적 가능성도 커질 수 있다"라고 전했다.
베리발의 가치도 빠르게 치솟고 있다. 현지에서는 토트넘이 협상에 나설 경우 이적료가 최소 5000만 파운드(약 996억 원)에서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세라는 어린 나이와 장기 계약, 이미 프리미어리그에서 보여준 경쟁력을 감안하면 더 비싸질 가능성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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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여러 구단이 움직이고 있다. 아스톤 빌라와 첼시는 지난 겨울부터 베리발 상황을 살폈다. 여기에 아스날과 첼시가 여전히 강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두 구단은 단순한 문의 수준을 넘어, 선수 혹은 현금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제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더 충격적인 건 아스날이다. 북런던 라이벌인 토트넘의 핵심 유망주를 직접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실제 제안이 이뤄진다면 토트넘 팬들의 반발은 피할 수 없다.
베리발은 지난해 FC 바르셀로나의 제안을 거절하고 토트넘을 택했다. 당시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성장하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바르셀로나 역시 아직 관심을 접지 않았다. 재정적 여유가 생기면 다시 영입전에 뛰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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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올여름 이적시장의 핵심은 베리발이 될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은 그를 미래의 주장감이자 새 시대의 얼굴로 보고 있다. 아스날과 첼시는 이미 그 재능을 놓치지 않으려 한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