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고·이승우부터 조위제까지 '융단폭격' 예고...인천 '후반전 집중력 저하' 극복할까 [오!쎈 프리뷰]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4.21 07: 43

상위권 경쟁을 이어가는 전북현대와 화력 다변화에 성공한 인천 유나이티드가 전주성에서 격돌한다.
전북과 인천은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2026 하나은행 K리그1 9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탄탄한 밸런스를 앞세워 홈 승리를 노리는 전북과, 매 경기 매서운 득점력을 뽐내고 있는 인천의 팽팽한 지략 대결이 예상된다.
전북은 승점 12점(3승 3무 2패)으로 리그 3위에 자리해 있다. 인천은 승점 8점(2승 2무 4패)으로 리그 10위다. 전북은 승리를 통해 선두 FC서울, 2위 울산HD를 추격해야 하는 상황이며 인천은 하위권 탈출이 절실하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최근 전북의 가장 큰 무기는 단연 견고한 수비 조직력이다. 4라운드 안양전부터 8라운드 강원전까지 최근 5경기에서 단 3실점만을 허용하며 K리그1 최고 수준의 짠물 수비를 과시하고 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공격진의 고른 활약도 긍정적이다. 티아고, 이동준, 이승우를 비롯해 모따, 센터백 조위제 등 다양한 자원들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특정 선수에게 의존하지 않는 유기적인 공격 전개를 보여주고 있다. 비록 최근 2경기에서 1무 1패(7R 서울전 0-1 패, 8R 강원전 1-1 무)로 주춤하며 연승 행진이 끊겼지만, 단단한 수비를 바탕으로 안방에서 다시 한번 반등을 노린다.
인천은 직전 8라운드 부천전(2-2 무)을 통해 공격의 새로운 해법을 찾았다. 3라운드부터 7라운드까지 5경기 연속골(6골)을 책임지며 팀 공격을 홀로 이끌다시피 했던 무고사의 득점포가 침묵했지만, 대신 제르소와 페리어가 나란히 득점을 터뜨리며 화력 다변화에 성공했다. 상대 수비의 견제가 무고사를 향할 때 파생되는 공간을 다른 공격수들이 확실히 살려낼 수 있음을 증명한 셈이다.
다만, 수비 집중력 유지는 여전히 풀어나가야 할 숙제다. 인천은 4라운드 대전전과 7라운드 울산전에서 후반 막판 극장골을 내주며 무너진 데 이어, 직전 부천전에서도 먼저 2골을 달아나고도 후반에 연속 실점하며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최근 5경기에서 도합 8실점을 기록 중인 헐거운 뒷문을 전주성 원정에서 어떻게 제어할지가 관건이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번 경기의 승패는 '후반전 주도권 싸움'에서 갈릴 공산이 크다. 다양한 공격 루트를 갖춘 전북은 최근 후반 뒷심 부족을 노출한 인천의 수비진을 집요하게 괴롭힐 것이다. 인천으로서는 전북의 촘촘한 수비벽을 상대로 제르소-무고사를 필두로 한 공격진이 득점을 만들어내는 것만큼이나, 90분 내내 흔들림 없는 수비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 승점을 따내기 위한 필수 조건이다.
탄탄한 밸런스로 무장한 전북과 창끝을 벼리고 있는 인천. 승점 3점이 간절한 두 팀의 맞대결에 축구 팬들의 이목이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쏠리고 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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