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스타펜도 충격 '7중 추돌 참사' 뉘르부르크링 뒤덮은 비극...핀란드 드라이버 미에티넨 끝내 사망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4.20 14: 00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열린 내구 레이스 예선 도중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핀란드 출신 드라이버 유하 미에티넨이 끝내 숨졌다.
영국 'BBC'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에티넨이 독일에서 열린 뉘르부르크링 랑슈트레켄 시리즈(NLS) 예선 경기 도중 발생한 7중 추돌 사고로 사망했다"라고 보도했다.
사고는 19일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열린 뉘르부르크링 랑슈트레켄 시리즈 예선 도중 벌어졌다. 여러 대의 차량이 한꺼번에 충돌했고, 레이스는 즉시 적기로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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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측은 처음에는 경기를 재개할 가능성을 검토했다. 사고의 심각성이 확인되면서 약 1시간 뒤 결국 레이스 전체를 취소했다. 이날 경기는 막스 페르스타펀의 참가로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었다.
BBC에 따르면 주최 측은 성명을 통해 "여러 차량이 충돌한 직후 레이스 컨트롤이 즉시 경기를 중단했고, 구조 및 수습 작업이 진행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구조대와 의료진이 곧바로 현장에 도착했지만, 차량에서 구조된 드라이버를 끝내 살리지 못했다. 의료센터로 이송된 뒤에도 심폐소생술을 포함한 모든 조치가 이뤄졌으나 사망했다"라고 설명했다.
미에티넨 외에도 다른 드라이버 6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이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막스 베르스타펜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번 사고로 인해 막스 베르스타펜 역시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베르스타펜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오늘 일어난 일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 우리는 모두 모터스포츠를 사랑한다. 이런 순간마다 이 스포츠가 얼마나 위험한지 다시 깨닫게 된다"라고 적었다.
또 "유하의 가족과 가까운 이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20일 열리는 다음 경기 시작 전에는 미에티넨을 추모하는 묵념도 진행됐다. 참가 선수들과 관계자들은 그리드에 모여 잠시 침묵했고, 뉘르부르크링에는 무거운 분위기가 내려앉았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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