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최악이었다” 손흥민 잘못 쓴 LAFC 감독, “팀이 멈췄다”…LAFC 충격 패배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6.04.21 00: 01

참패 뒤에는 변명 대신 자책이 남았다. LAFC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이 경기 직후 이례적으로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LAFC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MLS 8라운드 홈 경기에서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에 1-4로 완패했다. 이 패배로 LAFC는 리그 2연패에 빠졌고 5승 1무 2패 승점 16점으로 서부 콘퍼런스 3위에 머물렀다.
손흥민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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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도스 산토스 감독은 책임을 피하지 않았다. 그는 "멕시코 원정과 고산지대 경기 등 힘든 일정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을 이유로 삼고 싶지 않다. 단순히 우리가 경기를 못한 것"이라며 냉정하게 돌아봤다.
이어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짚었다. "세컨드 볼 대응이 늦었고 패스는 정확하지 않았다. 위협적인 움직임도 부족했다. 전체적으로 팀이 멈춰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비 붕괴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후반 초반 짧은 시간 동안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진 장면에 대해 "이번 시즌 최악의 수비였다. 압박은 전혀 작동하지 않았고 선수 간격도 유지되지 않았다. 상대의 간단한 원투 패스에도 대응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 시즌 치른 경기 중 가장 완성도가 떨어진 경기였다"고 덧붙이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선발 운영에 대한 질문에는 솔직한 답변을 내놨다. 크루스 아술 원정과 동일한 라인업을 유지한 배경에 대해 "선수들이 컨디션이 좋다고 이야기했고, 감독으로서 믿었다"면서도 "신체적인 부분보다 정신적인 피로가 더 컸던 것 같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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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가 이어질수록 감정이 드러나기도 했다. 그는 "누구에게나 일이 풀리지 않는 날이 있다. 오늘이 그런 날이었다"며 "솔직히 말하면 팀 경기력은 최악이었다.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자책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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