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진, 김광규 소개팅 주선 전말…"여자한테 애원해서 겨우 만나" ('아침마당')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6.04.21 08: 50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배우 이서진이 김광규와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했다.
21일 방송된 KBS2 ‘아침마당’의 ‘소문난 님과 함께’ 코너에는 연극 ‘바냐 삼촌’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배우 이서진과 고아성이 출연했다.

방송 화면 캡처

러시아 문학의 거장 안톤 체호프의 4대 희곡 중 하나인 '바냐 삼촌'에서 이서진은 주인공 바냐 役을, 고아성은 그의 조카 소냐 役을 맡았다.
방송 화면 캡처
데뷔 27주년을 맞은 이서진은 ‘어서옵쇼’ 이후 KBS 출연은 약 10년 만이라고 밝혔다. 이서진은 “이런 아침 방송은 처음이다. 방청객 어머니들의 열띤 환호는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특히 이서진은 ‘아침마당’ 출연에 대해 “웬만하면 다 출연하지 않으려고 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고, 고아성은 “제가 졸라서 같이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서진은 “데뷔한 지 30년 가까이 됐는데 연극은 처음이다. 처음에는 안 한다고 했는데 제작진과 미팅을 하면서 그 분들의 인상이 좋았고, 사무실 직원 등 주변에서 적극 추천했다. 좋은 기회인 것 같고 꼭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나만 안 하고 싶었을 뿐이다”라며 “나이 들면서 생각이 바뀌는 게 젊은 사람들 의견을 듣고 판단하려고 한다. 젊은 직원들이 하면 좋을 것 같다고 추천해서 연극에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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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진의 ‘인생 결정적 인연’ 첫 번째로 김광규가 선정됐다. 이서진은 “제가 저 형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촬영장에서 만났는데 잘 모를 때라도 나이가 많아도 처음이면 존대도 하고 할텐데 반말을 하더라. 부산 사람이라서 사투리로 ‘욕본다’고 하더라. 그래서 왜 반말하나 싶었다. 그래서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다음 작품에서 감독님이 제가 김광규를 좋아하지 않는 걸 알아서 캐스팅 해도 되는지 허락을 받았다. 이후 만나서 하는데 철도 없고 웃기더라. 그러면서 가까워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서진은 김광규에게 소개팅을 시켜준 부분에 대해 “여자 분에게 굉장히 미안하다. 제가 애원해서 만났던 것 같은데, 사실 그렇게 만나고 싶어하지 않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서진은 김광규가 결혼을 못하는 부분에 대해 “철도 없고 눈도 높고 까다롭다. 선해보이지만 까다로운 사람이다”라고 폭로했다.
이 가운데 영상으로 출연한 김광규는 “이서진과는 드라마 출연하면서 친해지게 됐다. 엄청 투덜대지만 그만큼 챙겨주는 친구다. 옷 좀 잘 입으라고 잔소리한 뒤 제가 입을 옷을 선물해주는 친구다. 다음 생에는 내가 너로 태어나고, 나는 너로 태어나고 싶다. 시원하게 대머리로 살아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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