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산투스의 영웅이었던 네이마르(34)가 결국 무너졌다. 야유 속에 경기장을 빠져나간 뒤, 직접 해명문까지 올렸다.
영국 '더 선'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네이마르가 산투스 팬들의 야유를 받은 뒤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억울함을 호소했다고 보도했다.
네이마르는 친정팀 산투스에서 뛰고 있다. 합류 당시 기대는 컸다. 현실은 정반대였다. 산투스는 리그 15위까지 추락했고, 남미의 유로파리그로 불리는 코파 수다메리카나에서도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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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인 장면은 20일 열린 플루미넨시전이었다. 산투스는 2-3으로 졌다. 경기 후 팬들은 네이마르를 향해 거센 야유를 퍼부었다. 네이마르는 경기장을 빠져나가며 양손으로 귀를 만졌다. 일부 팬들은 이를 두고 "야유를 무시하려 했다"라고 비판했다.
결국 네이마르가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당시 영상을 올리며 "이제는 귀를 긁은 것까지 설명해야 하는 날이 왔다"라며 "솔직히 말해, 사람들은 너무 지나치고 있다. 선을 넘고 있다. 이런 일을 견뎌야 한다는 게 너무 슬프다"라고 적었다.
이어 "인간이라면 누구도 견딜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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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팬들과의 관계는 크게 틀어진 상태다. 네이마르는 지난주 레콜레타와 1-1로 비긴 뒤에도 팬과 충돌했다.
당시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팬석을 향해 산투스 엠블럼을 가리킨 뒤 한 팬에게 "넌 훈련이나 더 해야 한다. 뚱뚱한 놈"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다 해야 하냐. 입 좀 다물어"라고 소리쳤다.
경기 뒤 네이마르는 "모든 것에 화가 난다. 일부 팬들에게 들은 말들 때문이다. 그들은 경기력에 대해 말한 게 아니다. 나 개인을 공격했다. 언론 보도와 여러 이야기들을 가지고 나를 공격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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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은 네이마르에게 더욱 치명적이다. 그는 2023년 이후 브라질 대표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다시 대표팀에 복귀하는 것이 목표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에게 다시 선택받기 위해선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 그런데 지금의 네이마르는 경기보다 야유, 팬들과의 충돌, 그리고 해명문으로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