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우파-타-노이어 저격인가?' 안첼로티 감독, "바이에른 수비 약해...PSG가 수비 뚫고 결승 갈 것"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4.23 03: 34

"골이 많이 나온다는 건 수비수와 골키퍼의 실수도 많다는 뜻이다."
카를로 안첼로티(67) 감독이 친정팀 바이에른 뮌헨의 챔피언스리그 탈락을 예상했다. 디펜딩 챔피언 파리 생제르맹(PSG) 앞에서 수비가 버티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독일 'tz'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안첼로티 감독이 이탈리아 매체 '일 조르날레'와 인터뷰에서 "PSG가 챔피언스리그 우승 후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4강에서 탈락할 것이라고 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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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첼로티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의 가장 큰 약점으로 수비를 지목했다.
그는 "득점이 많이 나오는 경기는 팬들에게 짜릿하다.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 경기처럼 말이다"라며 "골이 많이 나온다는 건 골키퍼와 수비수의 실수도 많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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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현재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을 정조준한 발언이다. 바이에른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다요 우파메카노-요나탄 타 조합을 중심으로 수비를 꾸려왔다. 우파메카노는 10경기 838분, 타는 12경기 962분을 소화했다.
마누엘 노이어 역시 9경기 810분을 뛰며 골문을 지켰다.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도 부상과 경쟁 속에서도 7경기 314분을 소화했다.
특히 바이에른 뮌헨은 8강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1차전 2-1, 2차전 4-3 승리를 거뒀다. 합계 6-4로 4강에 올랐다. 공격력은 압도적이었다. 실점도 적지 않았다.
안첼로티 감독은 이 점을 문제 삼았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의 강한 전방 압박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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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바이에른은 높은 위치에서 압박한다. 그래서 경기가 예측 불가능해진다. 수비 진영에서 완벽하게 빌드업하지 못하면 아주 작은 실수 하나에도 큰 대가를 치르게 된다"라고 짚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공격 시 수비 라인을 높게 끌어올린다.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 요나탄 타가 넓은 공간을 책임져야 하는 이유다. 골문 앞의 수문장 노이어 역시 발밑과 판단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문제는 상대가 PSG라는 점이다. PSG는 8강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두 경기 모두 2-0으로 이겼다. 강한 압박과 빠른 역습, 날카로운 침투를 앞세워 리버풀 수비를 무너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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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첼로티 감독의 시선도 여기에 머물렀다. 바이에른 뮌헨의 공격력은 최고 수준이다. 수비는 PSG보다 떨어진다. 결국 챔피언스리그 4강 승부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타, 노이어가 PSG 공격진의 공세를 얼마나 막아내느냐에 달려 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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