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해밀턴(41, 페라리)은 자신을 고르지 않았다. 미하엘 슈마허도, 막스 베르스타펜도 아니었다. 해밀턴이 생각하는 역대 최고의 드라이버는 단 한 명, 아이르톤 세나였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루이스 해밀턴이 브라질 인플루언서 마테우스 곤제와의 인터뷰에서 역대 최고의 F1 드라이버를 묻는 질문에 주저 없이 "세나"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해밀턴은 F1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꼽히는 이름들을 모두 제쳐뒀다. 자신 역시 슈마허와 함께 역대 최다인 월드챔피언 7회 우승 기록을 갖고 있다. 슈마허는 베네통과 페라리, 메르세데스를 거치며 시대를 대표했다. 베르스타펜 역시 최근 4년 연속 챔피언에 오르며 해밀턴의 기록에 다가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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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도 해밀턴의 선택은 세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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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나는 1980~90년대를 대표한 전설이다. 세 차례 월드챔피언에 올랐고, 공격적이면서도 정교한 주행으로 수많은 팬을 사로잡았다. 1994년 산마리노 그랑프리 도중 사고로 34세에 세상을 떠났지만, 지금까지도 F1의 상징 같은 존재로 남아 있다.
해밀턴은 이어 "지금까지 맞붙어본 최고의 드라이버는 누구인가"라는 질문도 받았다. 이번에도 슈마허와 베르스타펜은 아니었다.
잠시 고민한 해밀턴은 세바스티안 페텔의 이름을 꺼냈다.
페텔은 F1 역사상 최연소 챔피언이다. 2010년부터 2013년까지 4년 연속 정상에 오르며 전성기를 보냈다. 레드불 레이싱에서 전설을 썼고, 이후 페라리, 애스턴 마틴을 거쳐 2022년 은퇴했다.
해밀턴은 지난해 'ESPN'과 인터뷰에서도 페텔을 향한 존경심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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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내가 만난 드라이버들 가운데 페텔은 가장 완성형 선수"라며 "운전 실력뿐 아니라 사람을 이해하고, 자신보다 더 큰 가치를 볼 줄 안다. 그는 늘 팀과 사람들을 하나로 묶으려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페텔에게는 '나, 나, 나'가 없다. 자신의 영향력을 좋은 방향으로 사용하는 모습이 정말 좋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