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축구계를 뒤흔들고 있는 '밀라노 에스코트(성매매) 스캔들'에 일부 축구 스타들의 이름이 거론돼 파문이 일고 있다.
'일 조르날레', '투토메르카토웹(TMW)' 등 이탈리아 매체들은 23일(한국시간) 리카르도 칼라피오리, 하파엘 레앙, 두산 블라호비치 등 세계적인 스타들의 실명이 최근 불거진 불법 성매매와 관련된 스캔들과 관련해 거론됐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밀라노 검찰은 최근 이탈리아 밀라노와 그리스 미코노스에서 활동하는 불법 성매매를 포함한 에스코트(동행) 조직을 적발했다. 이들은 밀라노 외곽에 있는 치니셀로 발사모에 본사를 둔 이벤트 기획 업체로 위장하고 성매매를 알선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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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직은 밀라노의 고급 나이트클럽 입장, 고급 호텔 숙박, 에스코트 여성 접대가 포함된 수천 유로 상당의 풀코스 패키지를 운영했다. 다수의 모임이 제한됐던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도 거의 매일 파티를 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조직을 이용한 고객 명단에서는 인터 밀란, AC 밀란, 유벤투스, 사수올로, 베로나, 몬차 등 세리에A 클럽 소속 선수 최소 70명과 F1(포뮬러 원) 드라이버와 하키 선수, 사업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었다.
이들 선수들의 이름이 명단에서 확인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직접적인 범죄 혐의는 아직 확인되지 않아 실명이 공개되지는 않은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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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당초 법원 문서에는 법적 이유로 대부분의 이름이 가려져 있었다. 하지만 행정적인 오류로 인해 일부 이름이 노출됐고, 수사 당국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며 디지털 기기를 분석하기 위해 설정한 '검색 키워드' 목록이 공개되면서 파장이 커졌다.
여기에는 리카르도 칼라피오리(아스날), 하파엘 레앙(AC 밀란), 두산 블라호비치(유벤투스), 잔루카 스카마카(아탈란타), 알레산드로 바스토니(인터 밀란), 아슈라프 하키미(PSG), 펠리페 쿠티뉴(바스쿠 다 가마), 밀란 슈크리니아르(페네르바체), 올리비에 지루(릴) 등 유명 스타들의 이름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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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이들이 실제 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것은 아니다. 단, 성매매 종사자들과 그들의 조력자들이 나눈 도청 및 통신 기록 과정에서 해당 선수들의 이름이 언급되었거나 연락처가 나타났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은 현재 언급된 그 어떤 선수도 형사 기소 대상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이탈리아 법상 성매매 대가를 지불하는 행위 자체는 형사 처벌 대상인 범죄가 아니다. 다만 이들은 향후 수사 과정에서 '증인' 자격으로 소환돼 진술해야 할 가능성은 있다.
검찰은 현재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이 실제 이 네트워크와 접촉했는지, 혹은 단순히 이름만 거론된 것인지는 판단할 수 없는 단계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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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탈리아 축구계는 최근 3회 연속 월드컵 진출 실패라는 최악을 경험한 직후 터진 스캔들이라는 점에서 당혹스러운 표정이다. 더구나 '웃음 가스' 등을 남용한 불법 성매매 스캔들이란 점에서 충격은 더욱 커진 상태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