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이 아쉽게 끝난 지난 경기는 잊고, 오로지 다가오는 울산 HD과 맞대결만 바라보고 있다.
대전은 다가오는 26일 오후 4시 3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6 10라운드에서 울산 HD와 격돌한다. 현재 대전은 승점 9(2승 3무 4패)를 얻어 10위에 올라 있다.
앞서 대전은 상승세를 탈 기회를 놓쳤다. 선두 FC 서울을 원정 경기에서 잡아내며 분위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이어진 제주 SK와 홈 경기에서 0-1로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서울전에서 골을 터트린 유강현이 선발로 나왔고 이현식, 이명재 등이 선발 출전해 힘을 실었지만, 제주 박창준에 전반 실점을 하면서 끌려갔다.

황선홍 감독은 후반 유강현을 빼고 디오고를 넣었고 김현욱, 서진수를 연속해서 빠르게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하지만 계속 밀어붙였음에도 좀처럼 골이 나오지 않았다. 결국 대전은 루빅손까지 투입했음에도 무득점에 그쳤고, 경기는 0-1 패배로 끝났다.
경기 후 황선홍 감독은 고개를 숙였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고민이 많이 된다. 경기를 다시 돌아보겠다"라고 말하면서 "서울전과 비교하면 압박이 잘 되지 않았고 일대일 경합도 안 됐다. 회복이 덜 된 느낌도 들었다. 만족할 부분을 전혀 찾지 못했다. 개인 문제보다는 팀 전체적으로 여러 상황을 점검할 필요성을 느꼈다"라고 되돌아봤다.
그러나 고개 숙이고 있을 틈이 없다. 이제 대전은 전체적으로 팀을 다시 정비해 울산 원정을 떠난다. 우선 공격력이 살아나야 한다. 대전은 9경기에서 7득점에 그치면서 K리그1 최다 득점 9위에 올라있다.
슈팅도 9경기에서 91개에 불과하며 유효슈팅은 26회로 28%수준이다. 경기력은 살아났지만 마무리가 되지 않으면서 흐름을 가져오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울산전에선 개선을 해야 한다.
대전은 최근 울산전에서 득점력이 좋았다. 지난 시즌 울산 원정에서 3-2로 승리를 한 기억이 있다. 직전 맞대결에선 2-1 극장 역전승을 기록했다. 맞대결 연속 2골 이상을 기록하는 득점력을 과시하면서 울산을 울린 바 있다. 좋은 기억을 살려 울산 원정에 임하려고 한다.
울산은 최근 6경기 동안 2승 2무 2패를 기록했다. 서울에 1-4 대패를 당한 후 광주FC를 5-1로 잡으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는데 FC안양 원정에선 1-1로 비겨 연승을 하지 못했다.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는 울산을 잡아야 하는 대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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