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가드’ 허예은(25, KB스타즈)이 집중견제를 이겨내고 대폭발했다.
청주 KB스타즈는 24일 청주체육관에서 개최된 BNK금융 2025-26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59-51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KB스타즈는 용인에서 개최되는 시리즈에서 1승만 더하면 통합 챔피언에 등극한다.
정규리그 MVP 박지수는 2차전도 발목부상으로 결장했다. 높이에서 밀릴 것으로 보였던 KB스타즈지만 허예은의 스피드가 있었다. 허예은이 16점으로 경기를 주도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전 김완수 KB스타즈 감독은 “허예은이 벌써 세 번째 챔프전이라 경험이 풍부하다. 집중견제도 이겨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말 그대로였다. KB스타즈는 허예은이 주도하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속공, 3점슛이 주무기였다. 10-2로 시작한 KB스타즈는 1쿼터를 15-9로 잡았다.
삼성생명은 배혜윤과 이해란이 2쿼터에만 15점을 합작하며 맹추격했다. 삼성생명이 29-28로 뒤집으며 전반전을 1점 리드했다.
허예은은 집중견제를 이겨내며 KB스타즈의 공격을 주도했다. 악착같이 얻어낸 자유투도 대부분 림을 통과했다.

위기가 왔다. 종료 5분 39초를 남기고 49-43으로 KB스타즈가 리드하는 상황에서 송윤하가 5반칙 퇴장을 당했다. 박지수가 온전치 않은 KB스타즈는 양지수를 넣었다.
종료 4분 26초전 이해란의 5반칙 퇴장이 나오면서 삼성생명은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KB스타즈는 53-45로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허예은은 18점으로 최다득점을 올렸다. 강이슬이 12점, 10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양지수도 결정적인 순간 5점을 보탰다.

삼성생명은 배혜윤이 16점을 해줬지만 결정적 순간 이해란(14점)이 없었던 점이 너무 치명적인 패인이었다. 삼성생명은 26일 용인에서 개최되는 3차전을 잡지 못하면 이대로 시즌을 2위로 마감한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