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복귀 반대, 다른 감독이 더 적합해" 스페인 전설 GK, 소신 발언 '과거 불화 때문?'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6.05.13 17: 08

스페인과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 이케르 카시야스(45)가 '스페셜 원' 조세 무리뉴(63) 벤피카 감독의 친정팀 복귀설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명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카시야스는 13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나는 무리뉴 감독에게 아무런 감정이 없다. 그는 훌륭한 전문가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그가 레알 마드리드로 오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 내 인생의 클럽을 지휘하기에는 다른 감독들이 더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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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유럽 현지 매체들은 일제히 무리뉴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로 '깜짝 복귀'를 앞두고 있다고 관측하고 있다. 최근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에서 패하며 라리가 타이틀을 내준 레알은 '2년 연속 무관'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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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전문가들은 레알의 부진이 내부 기강 해이에서 비롯됐다고 보고 있다. 킬리안 음바페(28)의 돌출 행동과 페데리코 발베르데와 오렐리앵 추아메니의 주먹다짐 등 라커룸 내부가 폭로됐다.
플로렌티노 페레스(79) 레알 회장은 이런 구단 내 혼란을 수습할 수 있는 적임자로 무리뉴 감독을 꼽았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레알 지휘봉을 잡은 경험이 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에서 16년간 활약하며 5번의 라리가 우승과 3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한 카시야스가 무리뉴 감독의 복귀에 선을 그어 반대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실 무리뉴 감독과 카시야스의 불화는 잘 알려져 있다. 무리뉴 감독이 2010년 부임할 당시 카시야스는 주장으로서 팀의 상징 같은 존재였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카시야스가 라커룸의 정보를 언론에 흘리고 있다고 의심하며 신뢰가 깨졌다. 당시 카시야스의 연인이 TV 기자로 활동 중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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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무리뉴 감독은 바르셀로나와 치열한 경쟁 구도를 원했다. 하지만 카시야스는 오히려 스페인 대표팀 동료인 사비 에르난데스, 푸욜 등과 연락하면서 화해 무드를 조성해 무리뉴 감독은 이를 '배신'이라고 간주했다.
결국 무리뉴 감독은 세비야에서 디에고 로페스를 영입하며 카시야스를 벤치로 앉히는 결정을 내렸다. 그 과정에서 팬들도 극심한 분열을 겪어야 했다. 이후 무리뉴 감독은 첼시로, 카시야스는 포르투로 이적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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