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독립리그(애틀랜틱 리그) 롱아일랜드 덕스에서 뛰고 있는 트레버 바우어(35)가 구단 역대 한 경기 최다탈삼진 기록을 갈아치웠다.
바우어는 지난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샌트럴 아이슬립에 위치한 페어필드 프로퍼티스 볼파크에서 열린 개스토니아 고스트 페퍼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15탈삼진 3실점(2자책) 승리를 기록했다.
롱아일랜드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바우어가 다시 한 번 덕스 마운드에서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다. 팀 26년 역사상 처음으로 한 경기에 15탈삼진을 잡아낸 투수가 됐다. 이전 기록은 14탈삼진으로 2011년 마이크 로리, 2015년 리치 힐, 2017년 팀 멜빌, 2018년 베넷 패리가 기록했다”며 바우어의 신기록 소식을 전했다.

바우어는 메이저리그 통산 222경기(1297⅔이닝) 83승 69패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한 우완 에이스다. 코로나19로 인한 단축시즌이 진행됐던 2020년에는 신시내티 소속으로 11경기(73이닝) 5승 4패 평균자책점 1.73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사진] LA 다저스 시절 트레버 바우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14/202605141158775047_6a053b91794fc.jpg)
2020시즌 종료 후 다저스와 3년 1억200만 달러(약 1521억원) 계약을 맺은 바우어는 다저스에서 17경기(107⅔이닝) 8승 5패 평균자책점 2.59로 활약했다. 하지만 2021년 6월 성폭력 논란에 휩싸였고 행정휴직 처분을 받았다. 이후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324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고 이후 194경기 출장정지로 징계가 경감됐지만 다저스는 바우어를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다저스에서 방출된 이후 소속팀을 찾지 못한 바우어는 2022년까지 실전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2023년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베이스타즈, 2024년 멕시칸 리그 디아블로스 로호스 델 멕시코, 2025년 다시 요코하마에서 뛰며 커리어를 이어갔지만 끝내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지는 못했다.
미국 독립리그에서 마지막 도전을 하고 있는 바우어는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 27일 더블헤더 1차전에서 7이닝 노히트노런을 달성했고 이날 경기에서는 구단 탈삼진 기록을 경신했다. 15개의 탈삼진 중 11개가 헛스윙 삼진이었다. 또한 경기 첫 5타자 연속 탈삼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리그 최고 기록은 2019년 더스틴 나이트가 기록한 17탈삼진이다.
![[사진] LA 다저스 시절 트레버 바우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14/202605141158775047_6a053b91caf7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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