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어 대신 응고제 배포로...이노션의 ‘매직밤’ 무료 배포 캠페인 “산에서 라면 국물 버리지 마세요”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26.05.21 09: 05

 “산에서 라면 국물 버리지 마세요.” 
물론 이런 표어도 중요하다. 하지만 그 보다 더 효과적인 것은 마땅한 대책을 제시하는 방법일 터다. 이노션이 그런 구실을 하고 나섰다. 표어와 함께 라면 국물을 흡수하는 응고제를 무료로 배포하기로 했다. 
이노션(대표이사 김정아)이 21일부터 산행 중 발생하는 환경 오염을 줄이기 위해 ‘라면 국물 제로 캠페인’을 실시하기로 했는데, 마침 5월 22일은 ‘국제 생물다양성의 날’이기도 하다. ‘라면 국물 제로 캠페인’도 이 시기에 맞춰 시작된다. 

최근 관악산 등에서 일부 등산객들이 산행 중 먹다 남은 라면 국물을 그대로 버리면서 토양 오염과 악취, 해충 발생 등 환경 훼손 문제가 지속 제기돼 왔다.
그런데 라면 국물은 딱히 통에 담아 도로 갖고 내려오기도 마뜩잖은 게 현실이다. 
이노션은 CU, 산림청과 함께 고민 끝에 대안을 내놓았다. 
등산객들이 라면 국물을 보다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액체 흡수제인 ‘매직밤(Magic Bomb)’을 무료로 배포하기로 했다. 
매직밤은 남은 국물에 넣으면 젤 형태의 고체로 굳어 일반 쓰레기로 폐기할 수 있도록 돕는 휴대용 국물 응고제다.
이오션은 서울시(관악산, 북한산, 도봉산), 전라도(내장산), 강원도(설악산), 충청도(월악산), 경상도(금정산, 미륵산, 팔공산, 소백산) 등 전국 10곳 유명 산림 등산로 인근 CU 점포에서 매직밤을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이노션 관계자는 “실제 수많은 실험을 통해 매직밤을 라면 국물에 넣었을 때 통상 2분 안팎의 짧은 시간 안에 젤 형태로 굳어 버렸다”면서 “산행 전에 ‘포켓CU’ 캠페인 안내 페이지에서 캠페인 참여 인증서를 저장한 뒤, 매직밤을 배포하는 가까운 CU 편의점에 들러 점포 근무자에게 인증서를 보여주면 무료로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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