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다시 만날 것" 이재명 대통령, 北 내고향 우승 축하...공동응원단도 언급 "성숙한 응원문화에 깊은 경의 표한다"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6.05.24 04: 55

이재명 대통령이 아시아 여자챔피언스리그(AWCL) 정상에 오른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을 향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내고향은 23일 오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결승전에서 도쿄 베르디 벨레자(일본)를 1-0으로 꺾으며 아시아 제패에 성공했다.
우승 트로피도 100만 달러(약 15억 원) 우승 상금도 내고향의 차지가 됐다. 내고향은 여러 논란을 뒤로 한 채 한국 땅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대형 인공기를 펄럭이며 기쁨을 만끽했다. 이번 우승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챔피언스컵에 아시아 대표로 출전할 자격까지 얻었다.

우승컵도, 100만 달러(약 15억 원) 우승 상금도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 차지가 됐다. 논란 속 한국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내고향은 일본 도쿄 베르디 벨레자를 꺾고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경기장 분위기 역시 마지막까지 씁쓸함을 남겼다.내고향은 23일 오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결승전에서 도쿄 베르디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공식 관중은 2670명이었다.경기 종료 후 내고향여자축구단 선수들이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2026.05.23 /sunday@osen.co.kr

우승컵도, 100만 달러(약 15억 원) 우승 상금도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 차지가 됐다. 논란 속 한국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내고향은 일본 도쿄 베르디 벨레자를 꺾고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경기장 분위기 역시 마지막까지 씁쓸함을 남겼다.내고향은 23일 오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결승전에서 도쿄 베르디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공식 관중은 2670명이었다.경기 종료 후 내고향여자축구단 리유일 감독, 현철윤 단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5.23 /sunday@osen.co.kr

내고향은 이번 대회 참가를 위해 지난 17일 입국했다. 북한 여자 축구선수들이 한국을 방문한 건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 대표팀이 아닌 클럽팀의 방남은 사상 최초였다. 북한 스포츠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2018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스 이후 첫 방한이었다.
우승컵도, 100만 달러(약 15억 원) 우승 상금도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 차지가 됐다. 논란 속 한국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내고향은 일본 도쿄 베르디 벨레자를 꺾고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경기장 분위기 역시 마지막까지 씁쓸함을 남겼다.내고향은 23일 오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결승전에서 도쿄 베르디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공식 관중은 2670명이었다.경기 종료 후 내고향여자축구단 선수들이 우승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05.23 /sunday@osen.co.kr
우승컵도, 100만 달러(약 15억 원) 우승 상금도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 차지가 됐다. 논란 속 한국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내고향은 일본 도쿄 베르디 벨레자를 꺾고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경기장 분위기 역시 마지막까지 씁쓸함을 남겼다.내고향은 23일 오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결승전에서 도쿄 베르디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공식 관중은 2670명이었다.관중들이 내고향여자축구단을 응원하고 있다. 2026.05.23 /sunday@osen.co.kr
아시아 챔피언이라는 새 역사까지 쓴 내고향. 이재명 대통령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AFC 여자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내고향여자축구단 선수 여러분께 진심 어린 축하를 전합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펼쳐진 수준 높은 경기들은 아시아 여자 축구의 눈부신 발전과 역량을 전 세계에 분명히 보여주었습니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대회가 승패를 넘어, 아시아 스포츠의 도약을 이끌고 평화와 화합이라는 스포츠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계기가 되었길 바랍니다"라며 "뜨거운 관심 속에 펼쳐진 수원FC 위민 선수들의 수중전 투혼 역시 오래도록 기억될 것입니다. 도쿄 베르디 벨레자와 멜버른 시티 FC 선수들도 고생 많으셨습니다"라고 한국에서 경기를 치른 다른 팀들도 언급했다.
시민평화포럼, 자주평화통일연대, 한겨레통일문화재단 등 200여 개 단체가 3000명 규모로 결성한 '수원FC 위민-내고향여자축구단 공동응원단'도 잊지 않았다. 이들은 통일부로부터 남북협력기금 약 3억 원 범위 내에서 응원 물품 등을 지원받았고, 4강전뿐만 아니라 결승전에서도 내고향을 향해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이재명 대통령은 "무엇보다 성숙한 응원 문화로 대회를 빛내주신 우리 응원단 여러분께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공은 둥글고, 우리는 또 다시 만나게 될 것입니다. 선수 여러분의 다음 도전을 힘차게 응원하겠습니다!"라며 축사를 마무리했다.
23일 오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결승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과 도쿄 베르디의 경기가 열렸다.AWCL은 아시아 각국 여자 축구 리그의 우승팀들이 격돌하는 대회로 2년 전 AFC가 여자 축구 활성화를 위해 출범시켰다.이 대회의 우승 상금은 100만 달러(약 15억 1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50만 달러(약 7억 5400만 원)다.내고향여자축구단 리유일 감독이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2026.05.23 /sunday@osen.co.kr
한편 내고향의 우승을 이끈 리유일 감독은 한국에서 받은 응원에 대해선 언급을 피했다. '뉴시스' 등에 따르면 그는 기자회견에서 "창단한 지 14년밖에 안 된 내고향이 아시아 1등이 됐다"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당에 감사를 표한 뒤 "어려운 고비를 이겨내면서 지휘에 따라준 우리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고 대견하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보낸 시간에 대해서도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다. 리유일 감독은 "AFC 조치로 여기에 와서 경기했다"라며 "나는 물론 우리 선수들 모두가 오직 오늘의 승리만을 위해 분과 초를 아껴가면서 노력했다. 그래서 소기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 오직 축구, 우승, 우리의 발전에만 신경 썼다. 기타 이런저런 일은 신경 쓸 여유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마지막은 아쉽게 끝났다. 딱딱한 표정으로 답변을 이어가던 리유일 감독은 돌연 기자회견을 중단시켜버렸다. 그는 "북측 여자축구는 과거부터 수준이 높다"라는 한국 미디어의 표현에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북측'이라는 호칭을 문제 삼은 것.
그러자 내고향 측 통역관은 "국호를 제대로 해달라"며 "저 사람 질문은 받지 않겠다"는 리유일 감독의 뜻을 전했다. 그래놓고 유일 감독은 어떻게 부르면 되겠냐는 기자의 말도 무시한 채 자리를 박차고 떠나버렸다. 이후 내고향 선수들도 아무 말 없이 믹스트존을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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