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18일 만에 연승을 기록했다.
LG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3-4로 뒤진 9회말 2아웃 1,2루에서 박해민이 극적인 역전 스리런 끝내기 홈런이 터지면서 6-4로 승리했다. 박해민의 프로 데뷔 첫 끝내기 홈런이었다.
LG는 중반 0-4로 끌려갔다. 선발투수 송승기가 3회까지 잘 던지다 4회 4타자 연속 안타를 맞는 등 6안타를 뭇매처럼 맞고 4점을 허용했다. 1사 1,3루에서 올 시즌 13타수 1안타 박성빈에게 1루수 미트 맞고 외야로 빠지는 1타점 적시타를 맞았고, 9번타자 권혁빈에게 1타점 우전 적시타를 허용한 것이 아쉬웠다.

LG는 6회 2사 1루에서 오스틴의 중전 안타, 오지환의 1타점 우선상 2루타, 천성호의 2타점 우중간 2루타가 터지면서 3-4로 추격했다.

LG는 끌려가는 상황에서도 선발 송승기(3⅓이닝 4실점)에 이어 4회 1사 1,2루에서 김진수가 올라와 실점없이 막아냈다. 5회 김진성, 6회 김윤식, 7회 김영우, 8회 우강훈을 차례로 투입했다. 한 점 뒤진 9회초에는 마무리 손주영이 처음으로 2연투를 하면서 실점없이 막아냈다.
9회말 2사 후 이재원의 뜬공 타구를 키움 중견수가 낙구 지점을 잘못 잡아 놓치는 행운의 2루타가 됐다. 홍창기가 볼넷을 골라 나갔고, 박해민이 파울을 3개 때려내고서 154km 직구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끝내기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첫 홈런이자, 프로에 와서 첫 끝내기 홈런이었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경기 초반 송승기가 제구가 조금 흔들리면서 어려운 경기가 되었는데, 우리 승리조 6명 김진수 김진성 김윤식 김영우 우강훈 손주영이 자기 이닝들을 완벽하게 책임져주면서 역전승의 발판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고 있음에도 주장으로서 해민이가 덕아웃에서 끝까지 포기하지않는 분위기를 만들었고, 결정적인 3점 홈런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주장으로서 해민이의 역할을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또한 오늘 경기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한다고 생각했던 것이 마지막에 승리를 만들어냈다"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주말 낮경기 더운 날씨에도 많은 팬분들이 오셔서 응원해 주신 덕분에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오랜만에 멋있는 역전승을 만들어낸 것 같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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