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째 도전이지만 마음은 여전히 처음과 같다. 손흥민에게 월드컵은 시간이 지나도 익숙해지지 않는 특별한 무대였다.
메이저리그사커 공식 홈페이지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에게 한국 대표로 FIFA 월드컵에 출전하는 일은 결코 익숙해지지 않는 경험이다”라며 그의 인터뷰를 조명했다.
손흥민은 이미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존재다. A매치 143경기 출전, 54골 기록으로 역대 득점 2위에 올라 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시작으로 2018 러시아, 2022 카타르 대회까지 세 차례 무대를 밟았고, 이제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통해 네 번째 도전에 나선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5/24/202605242058779678_6a12e8ee0573d.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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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경험이 쌓여도 감정은 변하지 않았다. 손흥민은 “정말 좋은 느낌이다. 축구 선수로서 월드컵을 이야기하면 그것은 꿈과 같다”라며 설렘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몇 번을 뛰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월드컵은 여전히 꿈이다. 이 놀라운 나라를 대표하게 될 것을 기다리는 어린아이 같은 기분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는 기록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손흥민은 차범근의 A매치 최다 득점 기록(58골)에 4골 차로 다가서 있다. 48개국 체제로 확대되며 경기 수가 늘어난 만큼, 새로운 역사에 도전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그러나 그는 개인 기록보다 대표팀의 의미를 앞세웠다. 손흥민은 “책임감이 크지만 동시에 엄청난 영광이다. 나는 그저 이 대회를 즐기고 축제처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모두가 4년을 기다린다. 우리는 그 시간을 위해 노력해왔다. 좋은 결과와 함께 멋진 대회를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환경적인 변수도 적지 않다. 한국은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체코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특히 과달라하라(해발 약 1500m), 몬테레이(약 540m) 등 고지대 경기 환경이 변수로 꼽힌다.
대표팀은 현재 해발 약 1460m에 위치한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적응 훈련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실전 무대의 압박감은 또 다른 문제다.
이 가운데 손흥민의 경험은 중요한 자산이다. 그는 CONCACAF 챔피언스컵에서 크루스 아술(약 2200m), 톨루카(약 2670m) 원정을 직접 경험했다. 혹독한 환경 속에서 얻은 체감은 대표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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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월드컵, 기록 도전, 그리고 고지대라는 변수. 많은 이야기가 얽혀 있지만 손흥민의 생각은 단순했다.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을 대표해 그라운드에 서겠다는 것, 그것이 전부였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