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옛 단짝 케인, 바르셀로나 간다? 레반도프스키 후계자 관심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6.05.25 05: 44

해리 케인의 이름이 다시 이적시장에 올랐다. 이번에는 바르셀로나다.
영국 ‘더 선’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이적 라이브를 통해 “바르셀로나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후계자로 케인을 눈여겨보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 단계는 관심설이다. 구체적인 제안이나 협상까지 확인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케인과 바르셀로나라는 조합만으로도 유럽축구 시장에서는 충분한 화제가 된다.
케인은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과 함께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듀오로 활약했다. 두 선수는 리그 역사에 남을 합작골 기록을 세웠고, 토트넘 공격의 거의 모든 것을 책임졌다. 이후 케인은 우승을 위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다. 독일 무대에서도 득점력은 그대로였다. 케인은 새로운 리그, 새로운 팀에서도 곧바로 적응했고, 바이에른의 중심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바르셀로나가 케인을 바라보는 이유는 명확하다. 레반도프스키의 시간이 끝을 향해 가고 있다. 여전히 결정력은 살아 있지만, 장기적으로 최전방을 책임질 선수가 필요하다. 바르셀로나는 라민 야말, 페드리, 가비 등 젊은 자원이 중심을 이루는 팀이다. 이들에게 경험 많은 월드클래스 스트라이커가 붙으면 공격 완성도는 크게 올라간다.
케인은 단순한 골잡이가 아니다. 토트넘 시절 손흥민과의 호흡이 증명했다. 그는 내려와서 공을 받고, 패스를 찔러주고, 박스 안에서는 마무리한다. 바르셀로나가 원하는 ‘9번’은 전통적인 타깃맨만은 아니다. 점유율 축구 안에서 연계와 침투, 마무리를 모두 해야 한다. 케인은 그 조건을 충족하는 몇 안 되는 공격수다.
문제는 현실성이다. 바이에른이 케인을 쉽게 내줄 이유가 없다. 그는 독일 무대에서도 핵심이다. 계약 기간과 연봉, 이적료를 고려하면 바르셀로나가 감당해야 할 부담도 크다. 최근 바르셀로나는 재정 문제와 등록 이슈로 여러 차례 어려움을 겪었다. 케인급 선수를 데려오기 위해서는 기존 고액 연봉자 정리와 선수 판매가 필요할 수 있다.
케인의 선택도 중요하다. 그는 토트넘을 떠날 때 우승을 원했다. 바이에른은 유럽 정상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이다. 바르셀로나 역시 이름값은 최고지만, 현재 프로젝트가 바이에른보다 더 안정적인지는 따져봐야 한다. 월드컵을 앞둔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 입장에서는 불필요한 변화보다 익숙한 환경이 나을 수도 있다.
그래도 이적시장은 이름값으로 움직인다. 바르셀로나가 레반도프스키 이후를 고민한다면 케인은 당연히 후보군에 들어갈 수 있다. 손흥민의 옛 파트너,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 바이에른의 골잡이가 캄프 누의 다음 9번으로 거론된다. 아직은 소문이지만, 여름 시장을 흔들기엔 충분한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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