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일 6타 줄이고도 준우승 한 김시우…‘더 CJ컵’ 우승자는 11타 줄인 윈덤 클라크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26.05.25 07: 21

 김시우(31, CJ)가 최종일 경기에서 6타를 줄이고도 ‘더 CJ컵 바이런 넬슨’(총 상금 1030만 달러=약 156억 4000만 원) 우승에는 실패했다. 대회 2라운드에서의 김시우를 떠올리게 하는, 신들린 경기를 펼친 선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김시우가 한국시간 25일 새벽, 미국 텍사스주 맥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7385야드)에서 막을 내린 PGA(미국프로골프) 투어 ‘더 CJ컵’에서 선전을 펼쳤으나 미국의 윈덤 클라크에 덜미가 잡혀 단독 준우승 했다. 
김시우가 못 한 게 아니다.

대회 4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하고 있는 김시우. /더 CJ컵 제공.

김시우는 25일의 최종일 경기에서 6타를 줄여 최종합계 27언더파 257타(64-60-68-65)를 적어냈다. 보통의 경우라면 챔피언조에서 이 정도 경기를 했으면 우승컵도 따라오게 마련이다. 
윈덤 클라크가 대회 4라운드 경기를 펼치고 있다. /더 CJ컵 제공.
그러나 이 날의 윈덤 클라크는 인간으로서는 막을 도리가 없는 신들린 플레이를 했다.
중간합계 19언더파 공동 2위에서 최종 라운드 경기를 시작한 윈덤 클라크는 이날 무려 11타를 줄였다. 버디가 9개, 이글이 1개였다. 특히 파5 12번홀에서 나온 이글은 우승컵의 향방을 윈덤 클라크로 확 기울게 했다.
윈덤 클라크는 최종합계 30언더파 254타(66-63-65-60)의 성적으로 PGA 투어 개인 통산 4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시우가 2라운드에서 적어낸 60타의 스코어를 윈덤 클라크는 최종일 라운드에서 올렸다. 
김시우는 4라운드에서 버디를 7개를 뽑아냈다. 짧은 거리에서 파 퍼트를 놓친 파4 8번홀 보기가 좋지 않았다. 기세가 윈덤 클라크로 넘어가는 계기가 됐다.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와 함께 챔피언조에 편성된 김시우는 한 조 앞에서 경기한 윈덤 클라크의 신들린 플레이를 지켜보며 우승 기회를 다음으로 넘겨야 했다. 
대회 3라운드에서 김시우와 함께 마지막 조에서 경기를 했던 임성재는 최종합계 19언더파 공동 9위의 성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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