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4, LAFC)이 떠난 토트넘은 강등만은 겨우 면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프리미어리그 최종 38라운드 홈 경기에서 에버튼을 1-0으로 꺾었다. 같은 시각 18위 웨스트햄이 리즈 유나이티드를 3-0으로 제압했다. 토트넘 역시 승리를 챙기면서 토트넘이 최종 17위로 강등을 면했다.
결승골의 주인공은 주앙 팔리냐였다. 전반 혼전 상황에서 가까스로 골라인을 넘긴 슈팅이 이날 경기의 유일한 득점으로 기록됐다. 토트넘은 이후 거센 압박에 시달렸지만 끝내 리드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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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들어 웨스트햄이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앞서나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토트넘 홈구장 분위기는 극도로 긴장됐다. 그러나 골키퍼 안토닌 킨스키가 후반 추가시간 결정적인 선방을 기록하며 팀을 구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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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토트넘 감독 로베르토 데 제르비는 BBC 인터뷰에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데 제르비 감독은 “선수들의 경기력에 매우 행복하고 감격스럽다. 아마 내가 이곳에 온 이후 최고의 경기였다”며 “선수들은 훌륭한 사람들인 동시에 뛰어난 선수들임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에버턴 감독은 웨스트햄의 잔류를 돕고 싶었을 수도 있지만 결국 그렇게 하지 못했다”며 의미심장한 발언도 남겼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올 시즌 리그 홈 3승째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 거둔 홈 승리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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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토트넘은 구단 역사상 보기 드문 추락을 경험했다. 시즌 초반 지휘봉을 잡았던 토마스 프랑크 감독은 첼시와 아스널전 부진 이후 경질됐다. 뒤이어 부임한 이고르 투도르 감독 역시 반등에 실패했고, 단 44일 만에 팀을 떠났다.
결국 3월 말 새롭게 부임한 데 제르비 감독이 가까스로 팀을 구했다. 토트넘은 최근 6경기에서 승점 11점을 따내며 막판 뒷심을 발휘했고, 결국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다.
수비수 미키 반 더 벤은 “이 클럽이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강등 경쟁을 했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며 “우리는 훌륭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까지 온 것은 부끄럽지만 결국 살아남았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