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말자쇼' 방송인 이경실이 가족에 대한 솔직한 생각과 부모가 된 뒤 달라진 인생관을 전했다.
25일 방송된 KBS2 ‘말자쇼’에 출연한 이경실은 부모와 자녀, 그리고 부부 관계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내놓으며 공감을 자아냈다.

이날 이경실은 오랜 시간 친어머니를 모시고 살았던 이야기를 꺼내며 "어머니가 군산으로 떠나신 지 3년 정도 됐다"고 밝혔다.
이어 장모와 함께 사는 부부의 사연을 접한 그는 "아이도 중요하지만 부부가 먼저다. 그 사이에서 딸의 입장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조언했다.특히 그는 "부부가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봐야 부모도 행복하다. 자녀들도 부모가 행복하게 사는 걸 보며 배우게 된다"고 말하며 관계의 균형을 강조했다.

또 자녀와 부모 사이 현실적인 거리감에 대한 생각도 털어놨다. "안 오고 용돈만 주는 자녀, 자주 오지만 올 때마다 뭔가 필요한 자녀 중 어떤 게 좋냐"는 질문에 이경실은 웃으며 "우리 집은 B쪽에 가깝다"고 답했다.이어 "내 상황에 맞게 만족하는 게 중요하다. 안 되는 걸 욕심내면 결국 스트레스만 된다"며 "서로 입장 차이가 있는 것"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무엇보다 부모가 된 뒤 완전히 달라진 마음도 전했다.이경실은 "여자는 결혼한다고 제2의 인생이 시작되는 게 아니라 아이를 낳는 순간부터 완전히 다른 감정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이어 "힘들게 아이를 낳고 나니까 '우리 엄마가 나를 이렇게 낳았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며 "자식을 낳고 키워보니 그전까지 살아온 건 아무것도 아니었다. 정말 또 다른 인생을 사는 기분이었다"고 덧붙였다.
이경실의 가족 이야기가 더욱 관심을 모은 이유는 아들 손보승과의 사연 때문이다.
앞서 손보승은 23세였던 지난 2021년 혼전 임신으로 결혼했고, 당시 이경실은 큰 충격을 받아 한때 관계가 멀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손자가 태어난 이후 관계를 회복했다. 이경실은 과거 방송에서도 "어린 나이에 아이를 낳아 책임감 없이 행동할까 봐 걱정했다"면서도 "다행히 며느리가 아이를 정말 잘 키운다. 보승이는 못 믿겠는데 며느리에게는 믿음이 갔다"고 말하기도 했다. /ssu08185@osen.co.kr
[사진] ‘말자쇼,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