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문현빈 안 가면 누가 가나, 사실상 한 자리 예약…완성형 외야수로 무섭게 진화한다
OSEN 조은혜 기자
발행 2026.05.26 11: 12

 '처음부터 잘했던'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문현빈이 매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오는 9월 열리는 아시안게임 엔트리 한 자리에 이미 이름을 새겼다는 분위기다.
문현빈은 현재까지 45경기에 나서 57안타 8홈런 36타점 35득점 타율 0.320, OPS 978을 기록 중이다. OPS 리그 3위로 출루율 5위, 장타율 3위, 득점 4위, 안타 7위에 타율 9위 등 대부분의 타격 지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데뷔 시즌부터 평범하지 않았다. 2023년 한화 2라운드 전체 11순위로 입단한 문현빈은 2023시즌 137경기에서 114안타를 기록하며 구단 최초이자 KBO리그 역대 7번째 고졸 신인 100안타 기록을 달성했다.

2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한화는 류현진을, 두산은 최승용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5회말 무사 2,3루 한화 문현빈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05.24 / soul1014@osen.co.kr

2024년에도 103경기 72안타 5홈런 47타점 29득점 타율 0.277을 기록하며 2년 차 시즌을 무난하게 넘겼고, 2025년에는 141경기 169안타 80타점 71득점을 기록, 타율 0.320과 12홈런으로 데뷔 첫 3할 타율과 두 자릿 수 홈런을 동시 달성하며 한화의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힘을 보탰다.
15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서 KT는 고영표를, 한화는 왕옌청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4회초 1사 1루 한화 문현빈이 역전 2점 홈런을 날리고 있다.   2026.05.15 / soul1014@osen.co.kr
그리고 올 시즌 한 단계를 더 올라섰다. 지난해까지 0.46이었던 볼넷 대비 삼진 비율이 1.36으로 눈에 띄게 높아졌다. 뿐만 아니라 5월 이미 8개의 홈런을 치면서 두 자릿수 홈런을 눈앞에 두고 있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한꺼번에 끌어올리며 리그 정상급 타자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본격적으로 시작했던 외야 수비도 이제는 안정적이다.
만 22세의 나이, 어린 선수치고 잘하는 게 아니라 그냥 잘한다. 올 시즌에는 기복도 크지 않아 오는 6월 발표되는 일본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엔트리에 이름을 쓰고 시작할 선수 중 한 명이다. 문현빈도 아시안게임 출전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문현빈은 올 시즌 활약에 대한 질문에 "타격이라는 건 사이클이 있기 때문에, 이 사이클의 움직임을 최대한 줄이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매 경기 내 몸 상태나 스윙을 체크하면서 하는 게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최대한 결과보다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1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키움은 배동현, 한화는 류현진이 선발로 나섰다.2회초 2사 주자 3루 한화 강백호가 좌중간 1타점 적시 2루타때 홈을 밟은 문현빈이 덕아웃에서 축하를 받고 있다. 2026.05.12 /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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