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햄스트링 파열→월드컵 좌절' 日 축구 핵심 미토마, 수술 마쳤다..."재활 초기 단계 돌입, 다음 시즌 복귀 목표"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6.05.26 10: 48

'일본 국가대표 윙어' 미토마 가오루(29,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가 무사히 햄스트링 수술을 마쳤다. 
브라이튼은 2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미토마가 수술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그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파비안 휘르첼러 브라이튼 감독은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미토마는 이제 재활 프로그램 초기 단계에 돌입했다"라며 "부상 시기가 좋지 않아 안타깝다. 하지만 미토마는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하고 있으며 구단 의료진과 함께 재활에 집중하여 다음 시즌에 복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토마는 이달 초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경기 도중 쓰러졌다. 그는 왼쪽 허벅지에 고통을 호소했고, 더 이상 뛰지 못했다. 검진 결과는 햄스트링 파열. 완전히 회복하려면 최소 2개월 이상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문제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이 두 달도 남지 않은 시점이었다는 것. 당시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은 재활이 얼마나 오래 걸릴지는 알 수 없다고 말하면서도 "가벼운 부상이길 바라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일본축구협회 내에서도 월드컵 개막에 맞춰 돌아올 수 없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결국 미토마는 일본 대표팀의 26인 최종 명단에서 낙마했다. 그는 일본 대표팀에서 윙어와 윙백 역할을 맡아 꾸준히 활약해 왔지만, 부상 악재를 피하지 못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부상 이후 의료 보고를 받았고, 대회 기간 중 복귀가 어렵다는 판단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미토마의 부재는 '월드컵 우승'을 기치로 내거는 일본 축구로서도 적지 않은 타격이다. 2021년부터 브라이튼에서 뛰고 있는 그는 특유의 저돌적인 드리블을 앞세워 프리미어리그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한 자원이다.
특히 미토마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그는 스페인전에서 다나카 아오의 역전골을 돕는 등 어려울 때 홀로 경기 흐름을 바꾸는 '게임 체인저'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 덕분에 일본은 독일, 스페인을 격파하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번엔 경기장 밖에서 동료들을 응원해야 하는 신세가 된 미토마다.
한편 일본 대표팀은 이번 월드컵에서도 죽음의 조에 속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본은 FIFA 랭킹 7위 네덜란드부터 '아프리카 복병' 튀니지, 유럽 플레이오프를 뚫고 막차를 탄 스웨덴과 함께 F조에 배정됐다. 모두가 충분히 32강 이상을 바라볼 수 있는 강팀이다.
게다가 토너먼트 대진도 문제다. 일본은 조 2위로 조별리그를 뚫고 32강에 진출하더라도 C조 1위가 유력한 브라질 혹은 모로코와 만날 가능성이 크다. 강팀들을 상대로 변수를 만들 수 있는 미토마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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