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과 역사왜곡은 달라" '21세기대군부인' 논란 속, '멋진 신세계' "고증 확실히 해야" [Oh!쎈 이슈]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6.05.27 07: 39

 역사 왜곡 논란으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는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을 향해 폐기 요구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공교롭게도 다른 드라마 속 한 장면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멋진 신세계'에서는 사극 촬영장에 투입된 신서리(임지연)가 고증 오류를 지적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극 중 신서리는 중전과 궁인들의 의상을 보더니 "중전 머리는 왜 저렇고 졸개들은 떼거지로 가채를 쓰고 있는 거냐"며 "안종 시절에는 분명 가채 금지령이 내려졌다"고 의문을 제기했다.이어 "역사 고증은 확실히 해야 할 것 아니냐"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지만, 현장에서는 이를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단순한 코믹 장면처럼 지나갈 수도 있었지만, 최근 21세기 대군부인을 둘러싼 논란과 맞물리면서 의외의 타이밍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재 '21세기 대군부인'은 종영 후에도 역사 왜곡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11회 즉위식 장면에서 등장한 구류면류관과 "천세 천세 천천세" 산호 장면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일부에서는 해당 연출이 중국의 동북공정 논리에 악용될 여지를 만들었다고 지적했고, 결국 관련 장면은 재편집을 거쳐 삭제됐다.
무엇보다 논란이 커진 이유는 단순히 "판타지 사극"이라는 설정 때문만은 아니다. 가상의 세계관이라 해도 역사적 상징과 실제 역사 요소를 차용하는 순간, 시청자들이 받아들이는 무게감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온라인에서는 "판타지는 상상력의 영역이지만 역사까지 마음대로 바꾸라는 의미는 아니다", "창작과 왜곡은 다르다", "작은 설정 하나가 의도치 않게 다른 해석의 빌미가 될 수 있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결국 '멋진 신세계' 속 "역사 고증은 확실히 해야 할 것 아니냐"는 대사가 다시 언급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판타지라는 장르적 자유와 역사적 책임감 사이에서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지, 이번 논란이 다시 한번 화두를 던지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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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멋진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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