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 키재기 A호' 홍명보호를 향한 예상, 멕시코 우위 속 체코와 2위 싸움 기대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6.05.26 20: 40

홍명보호를 바라보는 해외 시선은 조심스럽다. 개최국 멕시코가 A조 1위 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한국은 체코와 2위 싸움을 벌일 팀으로 묶였다.
미국 ‘로토와이어’는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프리뷰에서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한국, 체코의 전술과 예상 선발, 세트피스 키커, 배당 흐름을 함께 분석했다. 이 매체는 A조 1위 배당에서 멕시코를 +110으로 가장 앞에 뒀고, 체코를 +210, 한국을 +400, 남아프리카공화국을 +1600으로 제시했다. 개최국 프리미엄과 최근 흐름을 반영한 순서다.

한국의 조별리그 출발은 곧바로 승부처다. 홍명보호는 6월 11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체코와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 18일 같은 장소에서 멕시코를 만나고, 24일 몬테레이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갖는다. 48개국 체제로 확대된 이번 대회에서는 각 조 1, 2위가 32강에 직행하고, 3위 팀 일부도 성적 비교를 통해 토너먼트에 오를 수 있다.
그래도 한국이 3위 계산부터 해서는 안 된다. 체코전 결과가 조 전체 흐름을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체코는 오랜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 복귀했지만, 유럽 예선을 통과한 팀답게 수비 조직과 높이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 입장에서는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 김민재 등 핵심 선수들의 개인 능력을 결과로 연결해야 한다.
로토와이어는 한국이 손흥민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 있는 대회에 들어간다고 짚었다. 동시에 3월 A매치 기간 드러난 수비 문제를 변수로 봤다. 홍명보호가 공격 자원에 비해 후방 안정성에서 더 많은 점검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월드컵 본선에서는 한 번의 실수가 조별리그 전체 계산을 흔든다. 체코와 멕시코는 모두 세트피스와 전환 상황에서 위협을 만들 수 있는 팀이다.
멕시코는 홈에서 대회를 시작한다. 아스테카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개막전을 치른 뒤 한국을 만난다. 홈 관중, 기후, 고도 적응까지 더해져 객관적 부담이 크다. 한국은 과달라하라에 베이스캠프를 두고 첫 두 경기를 같은 도시에서 치르는 만큼 이동 부담은 상대적으로 줄일 수 있다.
결국 A조의 현실적인 목표는 체코전 승점 확보에서 출발한다. 첫 경기에서 밀리면 멕시코전 부담이 커지고, 남아프리카공화국전까지 경우의 수를 안고 가야 한다. 반대로 체코를 잡으면 멕시코전 운영 폭도 넓어진다. 해외 전망은 한국을 우승 후보로 보지 않는다. 그러나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을 닫아놓은 평가도 아니다. 홍명보호가 첫 경기에서 그 평가를 바꿔야 한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역시 변수다. 객관적 전력에서는 한국과 체코보다 아래로 평가되지만, 아프리카 팀 특유의 운동 능력과 빠른 전개는 부담이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까지 가면 체력과 경고 누적, 3위 경쟁 구도까지 함께 계산해야 한다. 그래서 한국의 최우선 과제는 첫 경기에서 최소 승점 1 이상을 확보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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