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 하는 줄 알았네”…페라자 진기명기 득점, 허탈하게 지켜본 호부지 [오!쎈 창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6.05.27 16: 39

“코미디 하는 줄 알았다.”
이호준 NC 다이노스 감독은 2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26일) 우천 노게임이 됐지만 실점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전날 경기는 2회가 끝나고 NC가 0-1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천 노게임이 선언됐다. 1회 NC 입장에서는 다소 허탈한 실점 상황이 나왔다. 1사 1,3루 상황에서 강백호를 3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1루 선행주자는 2루에서 아웃됐다. 

한화 이글스 제공

이후 2루수 박민우는 1루가 아닌 홈으로 송구했다. 3루 주자가 홈으로 쇄도하는 것을 보고 빠르게 판단했다. 박민우의 송구가 포수 김형준에게 먼저 도달했다. 그런데 김형준이 페라자를 쉽게 태그하지 못했다. 페라자가 태그를 현란한 몸놀림으로 피하면서 틈을 엿봤고 결국 태그보다 페라자의 홈 터치가 먼저 이뤄졌다. 세이프가 선언됐고 김형준은 망연자실해 했다. NC 이호준 감독이 비디오판독을 신청했지만 결과가 달라지지 않았다. 
페라자의 진기명기 득점이었다. 이호준 감독은 “집에서 TV로 돌려보니 코미디 하는 줄 알았다”며 “병살은 힘들었다. 바운드가 컸다”면서 박민우의 홈 송구 판단 자체는 옳았다고 설명했다.
한화 이글스 제공
이어 “그 상황에서 글러브로 한 번도 스치지 못했을까라는 생각으로 비디오판독을 신청했다”면서 “홈플레이트 앞에서 기다리면 됐다”라면서 김형준의 판단 자체에 대한 아쉬움을 넌지시 전했다.
그래도 우천 노게임이 선언됐기에 아무 것도 아닌 일이 됐다. 전날 선발 등판한 테일러는 2이닝 3피안타 1탈삼진 1실점 33구를 기록했다. 로테이션 변동 없이 오는 31일 창원 롯데전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부진한 흐름이 이어졌지만 “요즘에는 구속도 잘 나오고 있고 주자도 잘 잡아놓고 던지면서 많이 좋아졌다”라며 “투심이 몸에 맞는 공으로 잘 나왔는데 부담을 느껴서 투심을 안 던지다가, 다시 투심을 던지려고 한다. 몸쪽 승부 없이 바깥쪽으로만 던지다 보니까 많이 맞는다. 몸쪽도 같이 쓰는 것으로 패턴 변화를 줬다”라고 설명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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