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아야네, '유난 육아' 후 악재 극복 "심신 지쳐…더 낮은 마음으로 살겠다"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6.05.28 05: 05

가수 이지훈과 일본인 아내 아야네가 어린이집 저격 논란 속에 나란히 고개를 숙였다.
이지훈과 아야네가 논란에 휩싸인 건 최근이다. 당시 아야네는 딸 루희 양의 어린이집 가방에서 사탕 껍질을 발견한 것과 관련해 “아직 무염하는 아기라 조금 충격이었다”라며 “루희는 아직 무염하는 아기라 과자도 떡뻥만 먹이고 비타민 사탕도 안 먹였었다. 병원이나 문화센터 등에서 사탕을 받아도 ‘이건 아직 못 먹는 거야’라고 설득해왔는데, 이제 먹을 수 있다는 걸 알게 된 것 같아 속상했다”고 말했다.
아야네의 하소연에 비판이 쏟아졌다. 유아용 사탕 하나 먹인 것에 어린이집을 저격하는 듯한 글을 올리는 건 적절하지 않다는 것과 부부의 선택으로 어린이집에 딸을 보내놓고 개인의 교육관을 강요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였다. 특히 지난 2월 13일 본인들이 올린 유튜브 영상에서 딸에게 장난처럼 자신들이 먹던 맵고 자극적인 음식을 먹인 것이 ‘파묘’되며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이지훈 SNS

이에 이지훈이 지난 9일 “우리 루희는 무염(염색도 하지않습니다). 유난떨어 미안합니다”라고 사과한 뒤 아야네 또한 하루 뒤에 “그 상황 자체에 충격을 받았다기보다는, 제가 평소 경험하지 못했던 문화 차이를 느껴 놀랐기에 '충격'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한국에서 어린이집을 다니며 아이가 좋은 환경에서 자라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그것에 불만을 가진 적도, 일본이 더 낫다고 생각한 적도 없습니다. 사탕 하나 먹은 것으로 아이에게 큰 문제가 생긴다고 생각하거나, 심각한 의미를 담아 표현하고자 했던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제가 생각하는 표현의 뉘앙스와 한국에서 받아들여지는 뉘앙스 사이에 차이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나 두 사람을 향한 시선은 여전히 싸늘했고, 이지훈과 아야네는 ‘극성 부모’로 낙인찍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딸 루희는 고열과 기침으로 많이 힘들어하던 중 파라인풀루엔자 바이러스와 보카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이지훈은 “어린 아이가 힘없이 아파하는 모습을 보는데 부모로서 마음이 너무 무너진다. 한꺼번에 여러 일이 겹치다 보니 솔직히 마음이 많이 지치고 두렵다”라며 많은 응원을 부탁했다.
이지훈 SNS
그렇게 시간이 흐른 뒤 이지훈은 다시 한번 극성 부모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이지훈은 “어린이집 관련 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실망과 불편함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부모로서 더 신중했어야 했고, 더 낮은 자세로 상황을 바라봤어야 했습니다. 저희의 부족함으로 마음 상하신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이지훈은 사과가 늦어진 점에는 딸의 건강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루희가 바이러스 감염으로 입원하게 되었고, 어린 아기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시간이 부모로서 너무 마음 아픈 시간이었습니다. 아야 역시 건강 문제로 쉽지 않은 시간을 지나고 있었기에, 저희 부부 모두 육체적으로도 마음으로도 많이 지쳐 있었습니다”라며 “앞으로는 더 조심하고, 배려하며, 더 낮은 마음으로 살아가겠습니다.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그럼에도 기도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늦은 나이에 딸을 얻어 많은 응원을 받았지만 극성 부모로 낙인 찍히며 구설수에 시달려야 했던 이지훈과 아야네. 두 사람이 앞으로는 어떤 육아 방식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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