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마무리 공백에도 불구하고 고우석의 빅리그 승격은 이뤄지지 않았다.
디트로이트는 29일(한국시간) LA 에인절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을 골반 염증으로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불펜 공백이 생긴 상황에서 트리플A 투수 콜업이 예상됐지만, 구단의 선택은 고우석이 아니었다.
대신 디트로이트는 트리플A 톨레도 머드헨스 소속 드루 소머스를 빅리그로 불러올렸다. 소머스는 올 시즌 트리플A 17경기에서 1승 3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00(21이닝 7실점)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고우석의 최근 흐름도 뒤지지 않았다. 더블A와 트리플A를 합쳐 16경기 2승 1패 3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1.38을 기록했고, 26이닝 동안 39탈삼진, WHIP 0.65로 압도적인 성적을 이어왔다. 특히 지난 9일 트리플A 복귀 이후 6경기 11이닝 무실점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지난 25일 미국 오하이오주 톨레도 피프트 서드 필드에서 열린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산하)와의 경기에서 2이닝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치기도 했다.
그럼에도 승격이 불발된 배경에는 로스터 문제가 있었다. 소머스는 이미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반면, 고우석은 40인 로스터 밖에 있었다. 고우석을 콜업하려면 기존 선수 한 명을 방출대기(DFA) 처리해야 하는 부담이 따랐다.
한편 소머스는 이날 에인절스전에서 6회말 구원 등판해 타자 1명을 상대로 삼진을 잡으며 임무를 마쳤다.
디트로이트는 경기에서 1-7로 패했고,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22승 35패)에 머물렀다. 불펜 공백 속에서도 기회를 잡지 못한 고우석의 빅리그 도전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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