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AG 목표로 뛴다" KIA 2년 차 외야수 무서운 급성장, 태극마크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OSEN 조은혜 기자
발행 2026.05.29 09: 10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박재현이 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 승선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KIA의 2년 차 외야수 박재현은 29일 경기 전까지 47경기에 나서 166타수 52안타 8홈런 28타점 30득점 11도루 타율 0.313을 기록 중이다. 5월 22경기에서 타율 0.341로 맹타를 휘둘렀고, 특히 톱타자로 나서면서도 7홈런 19타점을 기록하는 등 장타력과 해결사 능력이 돋보였다.
지난 27일 고척 키움전에서는 데뷔 첫 선두타자 초구 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박재현은 1회초 첫 타석에서 키움의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의 초구 151km/h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0m 대형 홈런을 터뜨린 뒤 함박웃음을 지었다.

2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키움은 라울 알칸타라, KIA는 제임스 네일을 선발로 내세웠다.1회초 무사에서 KIA 박재현이 선두타자 초구 홈런을 날리며 기뻐하고 있다. 2026.05.27 / jpnews@osen.co.kr

박재현은 "별로 생각이 없었다. 초구부터 강하게, 앞에서 늦지 않게 치자고 생각을 했는데 그게 잘 맞아서 넘어갔다"면서도 "초구 홈런은 1번타자로 나가는 선수라면 누구나 상상할 만한 상황인데, 그게 진짜로 이루어져서 상당히 기분이 좋았다"고 웃었다.
28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키움은 케니 로젠버그, KIA는 황동하를 선발로 내세웠다.6회초 2사 1루에서 KIA 박재현이 중전 안타를 날리고 있다. 2026.05.28 / jpnews@osen.co.kr
2025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25순위로 KIA 유니폼을 입은 박재현은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해 58경기에 나섰으나 주로 경기 후반에 출전했고, 62타수 5안타 3타점 11득점 4도루로 타율 0.081에 그쳤다. 올 시즌 초반에도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다, 4월부터 기회를 잡고 주전으로 올라섰다.
박재현은 2년 차에 눈에 띄게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을 묻자 "마인드인 것 같다"면서 "사실 작년에는 많이 우울해 있기도 했다. 올해는 좀 안 돼도 웃으면서 좀 긍정적으로 하려고 했는데, 그 영향이 많이 있는 것 같다"고 자평했다.
현재까지 리그 타율 11위에 홈런 9위, 도루 8위 등 선배들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성적을 내고 있다. 젊은 선수들 중에서는 확실히 눈에 띄는 활약이다. 오는 9월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승선 유력 후보로 자연스럽게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아시안게임 엔트리는 오는 6월 발표될 예정이다.
박재현도 "당연히 아시안게임을 목표로 두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태극마크를 향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나라를 대표해서 경기에 나간다는 건 선수들 모두가 바라는 목표다. 나에게도 그런 기회가 주어질지 모르겠지만, 주어진다면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2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키움은 라울 알칸타라, KIA는 제임스 네일을 선발로 내세웠다.8회초 2사 만루에서 KIA 박재현이 나성범이 싹쓸이 3타점 적시 2루타에 기뻐하고 있다. 2026.05.27 /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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