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시켜 죽였다" 피아노 학원 선생님의 고백 ('형수다2')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6.05.29 10: 41

 E채널 오리지널 웹 예능 ‘형사들의 수다’ 시즌2(이하 ‘형수다2’)에서 집착이 불러온 잔혹한 살인사건의 전말이 베일을 벗는다.
29일(오늘) 유튜브 채널 ‘형사들의 수다’를 통해 공개되는 ‘형수다2’ 42회에서는 정재민 변호사와 전 축구 국가대표 김남일이 출연해, 과거 뉴스에 다뤄지지 않았던 숨은 사건을 재조명하며 소름 돋는 진실을 파헤친다.
본격적인 사건 분석에 앞서 진행된 '뉴스 없데스크' 코너에서는 1992년 10월의 다양한 사건들이 소개됐다. 특히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위성 '우리별 1호'의 소식이 언급되던 중, 프로파일러 권일용은 "안타깝게도 핵심 개발 인력이 해외에 기술을 유출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사건이 있었다"라며 산업 스파이 일화를 화두로 던졌다.

이에 MC 안정환은 옆에 있던 김남일을 가리키며 "얘도 내 축구 실력을 다른 데다 판다. 내 축구 기술을 사방에 팔고 돌아다녀서 요즘 아주 따뜻하게 살고 있다"라고 기습 저격을 날려 현장을 폭소케 했다. 당황한 김남일은 "형이 하라며?"라며 억울하게 맞섰고, 권일용마저 "이건 산업 기술도 아니고 영업 비밀도 아닌데 뭐로 처벌해야 하냐"라며 짐짓 난감해해 웃음을 더했다. 이에 정재민 변호사가 법조인으로서 날카롭고 명쾌한 '특급 자문'을 전해 흥미를 유발했다는 후문이다.
이날 방송에서 본격적으로 다룬 메인 사건은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1992년 10월의 비극적인 살인사건이다. 어느 날 밤 "사람이 죽은 것 같다"는 다급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참혹한 현장과 마주했다. 마을에서 곡물을 팔던 60대 여성이 자신의 집 부엌에서 피를 흘린 채 잔혹하게 살해되어 있었던 것. 세입자에 의해 발견된 피해자의 시신에는 무려 22곳의 자창과 8곳의 관통상이 남아있어 충격을 안겼다.
집안에 사라진 금품이나 물건이 전혀 없고 범인의 흔적도 묘연하자, 수사팀은 원한에 의한 범행에 무게를 두고 대대적인 탐문 수사에 착수했다. 마을 주민들까지 발 벗고 나섰지만, 결정적인 증거도 용의자도 쉽게 좁혀지지 않아 수사는 난항을 겪었다.
그러던 중, 피해자에게 깊은 원한을 가질 만한 인물로 8년 전 피해자의 아들과 교제했던 과거 연인 서 씨(가명)가 수사선상에 올랐다. 서 씨는 과거 아들의 직장 문제로 함께 서울로 상경해 동거까지 이어갔던 사이였으나, 피해자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혀 결국 1년 만에 결별한 아픔이 있었다. 현재 타지에서 피아노 학원을 운영 중인 서 씨는 아들과의 과거 교제 사실은 쿨하게 인정하면서도, 사건 당일의 완벽한 알리바이를 제시해 수사는 다시 미궁에 빠지는 듯했다.
사건 발생 1년 후, 경찰서에 서 씨의 주변을 둘러싼 수상한 첩보가 접수되며 수사는 급반전을 맞이했다. 서 씨가 자신보다 7세나 어린 의문의 남성에게 매일 용돈을 쥐어주고, 아침마다 그 젊은 남성이 피아노 학원에서 나오는 모습이 목격된다는 내용. 기묘하게도 두 사람은 연인 관계로 보이지 않았고, 오히려 서 씨가 남성을 극도로 불편해하고 두려워한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수사팀은 소문의 근원지이자 제보자인 양품점 여사장을 찾아갔고, 그는 장고 끝에 충격적인 진실을 털어놨다. 자신의 딸이 서 씨의 피아노 학원 수강생인데, 서 씨가 눈물을 흘리며 괴로워하다가 "사실 내가 사람을 시켜서 누구를 죽였다. 그 일 이후로 저 남자에게 계속해서 협박을 당하고 있다"고 고백했다는 것.
사주를 통한 청부 살인이라는 반전 전말이 드러나자 MC 안정환은 "사람을 죽였다는 얘기를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털어놓는다고?"라며 황당함과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과연 서 씨가 60대 여성을 잔혹하게 살해한 배후 진범이 맞을지, 집착이 불러온 이 비극적인 사건의 숨겨진 내막과 결말은 본 방송에서 낱낱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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