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최대어’ 부산고 하현승이 메이저리그가 아닌 KBO리그 도전을 택했다.
하현승은 최근까지 뉴욕 양키스를 비롯한 복수의 메이저리그 구단들로부터 관심을 받으며 진로를 두고 깊은 고민을 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가족과 박계원 부산고 감독과 상의를 거친 끝에 국내 무대에 남기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
하현승은 SNS를 통해 “최근 내 진로와 관련해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정말 감사하게도 여러 메이저리그 구단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늘 꿈꿔왔던 무대였기에 영광스러웠다. 부모님, 부산고 박계원 감독님과 충분한 상의를 거친 끝에 KBO리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목표가 없어진 건 아니다. KBO리그에서 경험을 쌓으며 최고 선수로 성장한 뒤, 7년 후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겠다는 구상이다.
하현승은 “KBO리그에서 기본기와 경험을 쌓아가면서 훌륭한 선배님들께 배우고 성장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면서 “2027년 KBO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해 전체 1순위 부산고 하현승으로 호명받는 영광을 경험하고 싶다. KBO리그에서 훌륭한 야구선수로 성장한 후 더 큰 무대에 도전하고자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로써 2027년 KBO 신인드래프트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최하위로 1순위 지명권을 확보한 키움 히어로즈가 하현승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현승은 키 194cm의 좌투좌타 유망주로, 투타 겸비한 선수다. 투수로는 시속 150km를 넘는 강속구와 안정된 제구, 경기 운영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 시즌 7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00(23이닝 무자책), 38탈삼진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타자로서도 존재감이 뚜렷하다. 13경기에서 타율 4할8푼8리(43타수 21안타) 3홈런 15타점을 기록하며 뛰어난 타격 능력을 뽐내고 있다.
메이저리그 대신 KBO리그를 택한 하현승. ‘특급 유망주’의 선택이 향후 국내 야구 판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그는 “이번 선택에 후회가 남지 않도록 신인 드래프트 전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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