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40주년을 맞은 가수 이승철이 전국민과 호흡하는 무대를 펼친다. 나훈아, 심수봉, 조용필 등 거장 뮤지션들이 섰던 무대를 통해 민족대명절 한가위를 더욱 풍성하게 채울 전망이다.
1986년 10월, 부활 1집 ‘Rock Will Never Die’로 데뷔한 이승철은 올해로 40주년을 맞았다. 부활의 2대 보컬이자 1집 보털로 데뷔한 그는 ‘희야’, ‘비와 당신의 이야기’를 메가 히트시키며 자신의 이름을 알리는가 하면 부활을 당시 최고의 대중성을 지닌 록밴드 반열에 올려놨다.
이후 부활을 떠난 뒤 솔로로 데뷔한 이승철은 첫 솔로 앨범 타이틀곡 ‘안녕이라고 말하지마’를 히트시키며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다. 특유의 맑은 미성과 탁월한 리듬감을 바탕으로 고음에서도 무리하지 않고 말하듯 편안하게 소리를 낸 이승철의 목소리는 많은 사랑을 받았고, 그는 ‘네버엔딩스토리’, ‘말리꽃’, ‘인연’,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My Love’ 등 록, 발라드, R&B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수많은 명곡을 탄생시키며 ‘국민 가수’ 반열에 올랐다.

데뷔 시절의 청아한 톤과 폭발적인 성량은 유지하면서도 세월이 흐르면서 더해진 음색의 깊이로 40년째 기복 없는 압도적인 라이브 기량을 보이고 있는 이승철은 매년 다수의 공연을 펼치며 ‘라이브 황제’로도 깊게 각인되어 있다. 올해 역시 데뷔 40주년을 기념해 전국 투어 콘서트 ‘THE VOICE : LEE SEUNG CHUL’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승철이라는 솔로 가수로서의 브랜드도 강력하지만 그는 후배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케이블 채널, 종합편성채널이라는 이름이 생소하던 시절 ‘슈퍼스타 K’ 시리즈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제 점수는요”, “어서 와” 등의 유행어를 비롯해 냉철한 독설 심사로 이목을 끌며 오디션 프로그램과 심사 패러다임을 바꿔놨다. ‘슈퍼스타 K’의 성공으로 인해 오디션 프로그램 전성기가 시작됐고, 케이블 채널과 종합편성채널도 좋은 콘텐츠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현재는 ENA 성장형 음악 프로젝트 ‘THE SCOUT : 다시 태어나는 별’(이하 더 스카웃)을 통해 후배 아티스들과 새로운 별을 양성하고 있다. 2년여의 기획 기간을 거쳐 직접 제작에 나선 이승철은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에서의 아쉬움을 보완하고 일회성 탈락이 아닌 육성형 포맷을 도입, 참가자 중심의 오디션 프로젝트로 오디션 프로그램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현재까지 4회가 방송된 ‘더 스카웃’은 영국, 미국, 일본 등 해외 각국에서 포맷 판매 문의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IP로의 확장 가능성에 청신호를 켰다.
이렇듯 가요계에 빼놓을 수 없는 이름인 이승철은 2026년 민족대명절인 추석에 KBS 특집 공연을 통해 특별한 무대를 가진다. 30일 OSEN 취재 결과, 이승철은 KBS 특집 공연을 준비 중이다. 이른바 KBS 대기획인 특집 공연은 지난 2020년 나훈아를 시작해 심수봉, 임영웅, god, 송골매, 조용필 등 거장 뮤지션 또는 핫(HOT)한 아티스트들만이 오를 수 있는 무대다.
2020년 방송된 나훈아의 공연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29%를 나타냈고, 지난해 방송된 조용필의 공연은 최고 시청률 9.1%, 전국 기준 시청률 7.3%(닐슨코리아)를 기록, 추석 연휴 동안 방송된 자사, 타사 모든 프로그램들 중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고 있는 KBS 대기획과 폭넓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이승철이 만나는 만큼 어떤 기록을 쓸지 주목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