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박재현이 9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며 휴식을 취한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날 선발투수로 KIA황동하, 한화 왕옌청이 맞붙는다.
KIA는 좌완 왕옌청을 상대로 김민규(좌익수) 김선빈(지명타자) 김도영(3루수) 아데를린(1루수) 나성범(우익수) 한준수(포수) 김호령(중견수) 박민(2루수) 정현창(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4월 말부터 꾸준하게 리드오프를 맡았던 박재현이 빠졌다. 5월 한 달 동안 2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0, 34안타 7홈런 20타점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던 박재현은 최근 기세가 다소 꺾였다. 최근 10경기 타율 0.163으로, 6월 6경기에서 26타수 3안타로 타율 0.115에 그쳤다.

9일 경기를 앞두고 이범호 감독은 "재현이가 체력적으로 힘든 것 같아서 하루 빼주려고 한다. 주말에 빼줄까 하다가 그 전에 워낙 삼성전에서 좋아서 슬럼프에서 나올까 싶어서 놔뒀는데, 한화전에는 한 번 빼주는 게 맞는 거 같아서 오늘 하루만 뺐다"고 설명했다.
시즌 내내 뜨거울 순 없는 법. 더욱이 젊은 선수인 박재현은 이제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을 때도 슬기롭게 이겨내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이범호 감독은 "이제부터 견제도 많을 것"이라며 "나가면 어떻게 대처한다는 걸 다른 팀들도 다 파악을 했을 거다. 지금부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풀타임을 소화하는 선수로 성장하려면 거쳐야 하는 시기다. 이범호 감독은 상대팀이 박재현을 분석하기도 하지만, 박재현 스스로의 체력 저하 영향도 크다고 봤다. 이 감독은 "그동안 (스트라이크존) 가운데로 오는 공도 많았다"면서 "지금은 머릿속이 복잡하거나, 체력적으로 조금 떨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짚었다.
박재현이 숨고르기를 하는 동안 김민규가 기회를 받는다. 이범호 감독은 "공 보는 자세가 나쁘지 않아 보인다. 앞으로 굉장히 좋은 능력을 발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직은 체력적으로 더 올라와야 하기 때문에 (기용) 패턴을 만들어줘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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